반응형
리뷰해볼 작품은 프랑스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1943년 작 어린왕자 입니다.
어린왕자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시절 화가를 꿈꾸던 비행사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보아뱀이 코끼리를 삼킨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어른들에게 보여주었지만, 누구도 그림을 알아보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저 모자를 그린것이라고 대답했을 뿐이었습니다. 비행사는 답답한 마음에 또 한장의 그림을 그립니다. 이번엔 보아뱀의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그림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기대만큼 좋지 못했고 오히려 야단을 맞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화가의 꿈을 포기해 버립니다. 그는 자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릴때 그렸던 그림을 보여주었지만 그 그림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만나지 못합니다.
시간이 흘러 비행사가 된 그는 어느 날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만난 어린왕자는 비행사에게 양 한 마리만 그려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비행사는 어린 시절에 그렸던 모자를 닮은 보아뱀을 그려줬습니다. 그러자 어린왕자는 보아뱀을 그려 달라는 게 아니라면서 양을 그려달라고 계속해서 조르게 됩니다.
그러자 비행사는 어린왕자가 자신의 그림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끝에 어린왕자는 다른 별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린왕자가 살던 별에는 바오밥 나무가 있는데, 왕자는 매일 그 나무를 치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치우지 않으면 어느새 금방 자라나서 그의 별을 망가뜨릴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계속 자라나는 바오밥나무를 먹어 치울 수있는 양을 그려달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별에는 바오밥나무 말고도 장미꽃 한송이가 살고 있는데 어린 왕자가 씨앗시절부터 소중히 길러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애지중지 키운 장미는 늘 투정이 많고 어린왕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존재였습니다.
장미의 말을 잘 들어주던 어린왕자도 결국 장미에게 화가 났고 장미의 오만함을 꾸짖기 위해 자신의 별을 떠났다고 합니다.
결국 이 이유로 인해 자신이 살던 별을 떠나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까지 오게 된 겁니다. 어린왕자는 곧장 사하라 사막으로 온건 아니었고 이곳에 이르기까지 다른 여섯 개의 별을 거쳤다고 합니다.
첫 번째 별에는 왕이 살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왕을 섬기는 신하는 한 명도 없는 왕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허락하겠다"라는 명령조의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었는데 그곳은 뭐든 그의 허락이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어린왕자가 기침을 한번 하기 위해서도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린왕자는 왕의 행동이 참 기괴하다고 생각했지만 홀로 이 별에서 스스로 왕 노릇을 하는 자신만의 방식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왕자는 왕에게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싶으니 해가 지도록 명령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왕은 자기 나라의 법에 따라 기다려야 한다는 대답을 하자 왕은 허풍 쟁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더 이상 이 별에 있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다음 별로 이동합니다.
두 번째 별에는 멋진 신사가 살고 있었는데 그 신사는 어린 왕자가 박수를 칠 때마다 모자를 벗고 인사를 건네는 행동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린왕자는 계속 박수를 치고 신사는 계속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곧 어린왕자는 이런 행동 또한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지만 신사는 계속 박수를 치고 칭찬해달라고 할 뿐 어린왕자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계속 칭찬만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를 느낀 어린왕자는 두 번째 별을 떠나게 됩니다.
세 번째 별에는 술을 엄청나게 마시는 술주정뱅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왕자가 앞에서 조차 계속 술만 마시고 취해서 술주정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했던 어린왕자는 "왜 그렇게 술을 마시는 거냐고 묻자, 그는 부끄러움을 잊고 싶어서라고 대답합니다."
무엇이 부끄럽나고 질문하자 어이없게도 술 먹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술을 마실뿐이었습니다. 술주정뱅이의 어이없는 답변과 행동에 어린왕자는 다시 그 별을 떠나게 됩니다.
네 번째 별에는 아주 바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종이에 적힌 알수없는 내용을 계속 세고 있었습니다. 어린왕자가 무엇을 세고 있는지 물었더니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별을 숫자를 세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린왕자도 자신이 소유했던 별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소유한 별을 세서 부자가 될것이라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즉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이야기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결국 떠나서 다섯 번째 별에는 가로등을 켜는 사람을 만나게됩니다. 그는 1분마다 가로등을 끄고 다시 켜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지금껏 만났던 사람들에 비해서는 조금은 낳은 듯 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일이 너무 힘들다며 조금이라도 쉬는 것이 소원이라고 어린왕자에게 말합니다.
왜냐하면 별이 너무 빨리 회전하고 있어서 계속해서 가로등을 켜고 꺼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어린왕자는 그에게 좀 쉬었다 하라고 말을 했지만 그는 쉴 수 없다고 말하고 묵묵히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
여섯 번째 별은 다른 별보다 무척 큰 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어린왕자는 지리학자를 만납니다. 어린왕자가 지리학자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보자 지리학자는 산과 들, 강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직업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어린왕자는 그에게 산과 강이 어디에 있냐고 묻자 그는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자신은 서재에서 일해야 하고 산과 강의 위치는 탐험가가 찾아야 하는데 행성에는 아무도 없으니 산과 강의 위치를 아는 이가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렇게 묻는 과정에서 결국 이 지리학자에게서 지구라는 별을 알게됩니다. 그렇게 도착하게 된 지구에서 어린왕자는 지구에서 뱀과 장미꽃을 만났고 이곳이 자신이 거쳐 온 여섯 개의 별에서 만났던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됩니다.
그렇게 지구에서 이것 저것 많은 경험을 한 어린왕자는 우연히 여우를 만나게 됩니다. 어린왕자는 여우에게 친구가 되자고 말했지만 여우는 거절해 버립니다.
아직 서로를 잘 모르고 길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왕자는 길들여지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우는 인연을 맺어야 한다고 했고 인연을 어떻게 맺는지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친구, 우정, 책임 등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결국 어린왕자와 여우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여우의 가르침을 얻고 다시 이별을 하게 된 어린왕자는 다른 많은 것들을 경험하다가 마침내 비행사를 만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린왕자는 비행사에게 지금 너무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고 싶다고 했고, 그들은 물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 동중 두 사람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어린왕자는 비행사에게 호감을 갖게됩니다.
그렇게 비행사와 어린왕자는 사막에서 우물을 찾았고 물을 마시게 됩니다. 어린왕자는 내일이면 여행한 지 1년째 되는 날이고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장미에게 이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비행사는 어린왕자를 두고 다시 비행기를 고치러 갔고 다음 날 비행사가 돌아와 어린왕자를 찾아보니 오래된 돌담 잔해에 앉아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런데 그 상대는 독을 가진 뱀이었습니다. 놀란 비행사는 어린왕자에게 다가가자 뱀은 사라졌고 뱀에 물려 점점 기력을 잃어가고 있는 어린왕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슬퍼하는 비행사에게 어린왕자는 선물을 주겠다고 했고, 떠난 자신에 대한 슬픔이 잊혀질 때쯤, 나를 알았다는 사실에 만족해할 거라고, 그리고 수많은 별 중 어딘가에 있을 나를 떠올리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빙긋 웃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음날 비행사는 죽은 어린왕자를 찾았지만, 어디에서도 어린왕자를 볼 수 없었습니다. 이후 비행사는 무사히 비행기를 고쳐 귀환했고 6년이 지나는 동안 누구에게도 어린왕자와 일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린왕자가 죽었다는 것이 너무나 슬펏던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슬픔이 가라앚을 때쯤 당시 어린왕자의 시체가 없었다는 점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어린왕자가 자신의 별로 돌아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미소 짓습니다.
여기까지가 어린왕자의 줄거리입니다.
반응형
'북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우스트 줄거리 / 괴테 (0) | 2020.01.15 |
---|---|
칼 세이건 / 코스모스 (0) | 2020.01.14 |
맥베스 줄거리 / 셰익스피어 4대 비극 (0) | 2020.01.11 |
군주론 요약 / 마키아벨리 (악마의 책) (0) | 2019.12.31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줄거리 / 밀란 쿤데라 (0) | 2019.1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