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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조지 오웰 동물농장 줄거리

by 아키텍트류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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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타임지 선정 현대 100대 영문소설, 뉴스위크선정 100대 명저,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유명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1984"와 함께 불후의 명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던 1945년에 발표되어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의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전체주의 국가가 성립되는 과정과 독재자의 정치적 폭력성을 우화체로 쓴 풍자 소설로 당시 <스탈린>이 집권하고 있던 소련의 시대적 상황을 모델로 하고있습니다.


그럼, 동물농장의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존스>라는 인간이 경영하고 있는 "매너 농장"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지혜로운 돼지 <메이저>는 인간들은 전혀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동물들을 착취하며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있으니 인간들을 몰아내면 동물들 만의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다른 동물들을 선동하여 혁명을 준비합니다.

<메이저>"영국의 짐승들"이라는 노래를 만들어 동물들이 부르게 하면서 단결과 인간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얼마 후 <메이저>가 죽고 <스노볼> <나폴레옹> <스퀄러> 세 마리의 돼지들은 죽은 <메이저>의 뜻을 이어 "동물 주의"라는 이름으로 다른 동물들에게 사상을 전파합니다.

어느 날 농장주 <존스>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깜빡 잊고 술에 취해 잠들게 되고, 이에 분노한 동물들은 마침내 봉기하여 <존스>를 농장에서 쫓아냅니다.

동물들은 인간의 흔적을 모두 없애고 농장의 이름을 "매너 농장"에서 "동물농장"으로 바꾸고 7가지 계명을 만들어 공포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노볼><나폴레옹>은 지도자가 되고 <스퀄러>는 홍보부장을 하면서 동물들만의 농장을 구축합니다.

동물들은 자신의 능력대로 노동하고, 식량을 배급받습니다. 돼지들은 각종 결의안을 만들어 농장을 조직화하고 운영을 맡으면서 서서히 특권계급이 됩니다.

농장을 빼앗 끼고 쫓겨났던 농장주 <존스>는 사람들을 모아 농장을 되찾기 위해 동물들과 싸우지만 동물들은 힘을 합쳐 <존스>를 물치 칩니다. 이 전투(외양간 전투)에서 공을 세운 동물들은 훈장을 수여받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전투 이후 동물농장의 실세인 <스노볼><나폴레옹>은 서로를 견제하며 점점 사이가 나빠지게 되고, 다른 동물들도 두 실세를 따라 두 패로 갈라지게 됩니다.

<스노볼>은 농장의 자급자족을 위해 커다란 풍차를 만들 계획을 회의에 상정하지만 <나폴레옹>은 이에 반대하여 자신이 몰래 키우고 있던 개들을 이용해서 <스노볼>을 공격하고 결국 동물농장에서 영구 추방시킵니다. 이때 기회주의자 <스퀼러><나폴레옹>을 두둔하며 <스노볼>을 음해했고, 다른 동물들까지 선동합니다.

이렇게 권력을 손에 쥔 <나폴레옹>은 풍차를 만드는 계획이 원래 자신이 생각했던 계획이라고 말하고 계획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풍차를 만드는 작업을 통해 <나폴레옹>은 다른 동물들을 지배하고 길들이려 합니다. 

<나폴레옹>은 금지되었던 인간과의 거래를 시작하면서 인간들의 건물에서 살기 시작하는데 그때마다 7 계명을 자주 바꾸게 되면서 동물들의 불만은 증폭되어갑니다.

풍차 만들기 작업 도중 바람이 심하게 불어 풍차가 부서지자 <나폴레옹>은 이것이 추방당했던 <스노볼>의 소행이라며  동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며 다시 풍차 만들기 작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하지만, 농장의 식량 생산이 점점 줄어들어 동물들이 굶주리기 시작하자 <나폴레옹>은 이 역시 <스노볼>의 탓이라고 하면서 동물들에 대한 공포정치를 시작합니다. 게다가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에게는 개들을 풀어 물어 죽이는 만행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기까지 합니다.

<나폴레옹>은 인근 농장의 주인인 <프레더릭(인간)>과 교류하면서 동물농장의 목재를 그에게 팔아넘깁니다. 그러나 <프레더릭>이 목재 값으로 위조지폐를 지불한 것이 밝혀지자 분노한 <나폴레옹><프레더릭>과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인간과 동물들의 전쟁이 시작하자 동물들은 겨우 인간의 공격을 막아내지만, 인간들은 동물들이 만들어 놓은 풍차를 파괴해버립니다. 어찌 되었든 <나폴레옹>은 이 전쟁에서 승리했고 동물들의 영웅으로 추앙됩니다.

다시 시작된 동물들의 가혹한 노동은 그동안 충실한 일꾼이었던 <복서>라는 말이 노동 중 중상을 입게 되지만, <나폴레옹>은 그를 치료한다고 속이고 도살장에 팔아넘기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런 가혹한 동물농장에서의 생활이 계속 지속되던 어느 날 돼지들이 모두 두 발로 서서 다니기 시작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동물농장에서 그동안 "두 다리는 나쁘고 네 다리는 좋다"라는 원칙을 어기고 돼지들이 재멋대로 바꿔버린 사건이었습니다.

게다가 인근 농장의 인간들과 친하게 지내며 파티를 벌이는데, 동물들의 눈에는 돼지와 인간들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똑같이 보인다고 동물들은 생각하면서 이 소설은 끝이 나게 됩니다.


 스스로 사회주의자라고 밝힌 <조지 오웰>은 이렇듯 풍자적인 사회주의 혁명을 비판하는 소설을 쓰게 된 이유는 "비난"이 아닌 "비판"을 위해서였습니다. 즉, 권력을 잡은 자들이 독재를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돼지들이 독재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물들의 무기력과 무지가 원인이었습니다. 즉, 상황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고치려 하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이는 우리의 정치와도 다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정치에 무관심하고 방관하게 되면 돼지와 같은 정치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제멋대로 할 것입니다.

비록 우화이기는 해도 곱씹어 읽어보면 많은 것들이 우리의 정치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조지 오웰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로 조지 오웰은 그의 필명이다.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 지방의 "오웰"강과 당시 영국 남자이름으로 흔했던 "조지"를 합성해서 필명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1903년 인도 뱅골에서 리처드 블레어와 아이다 리무쟁의 아들로 태어나 이듬해 1904년 누나 마저리와 함께 영국으로 귀국해서 왕립 장학생으로 이튼 칼리지 까지 진학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이튼 칼리지의 교육은 제국주의자를 양성하는 것이었고 이런 교육 분위기에 반감을 보인 그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인도 제국 경찰에 지원한다. 

약 5년간 인도 제국 경찰에서 근무한 후 제국주의와 백인 우월주의에 대한 혐오를 느낀 그는 1927년 휴가차 영국으로 귀국후 사직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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