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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 살고 있는 유대인 샤일록은 고리대금으로 막대한 재산을 모은 자이다. 그는 빌려준 돈을 모질게 받아내기로 소문이 나서 대부분의 베니스 사람들은 샤일록을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악명 높았다.
그중 특히 베니스의 젊은 상인이었던 안토니오가 샤일록을 무척 미워했는데 이유는 아토니오의 경우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돈을 빌려주었을 때 절대로 이자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토니오는 길거리에서 샤일록을 만나게 되면 그를 무척 질시하며 모욕을 주었다. 하지만 모욕을 받은 샤일록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안토니오에게 직접적으로 반감을 표시하지 못하고 참고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었다.
어느 날 안토니오의 친구인 바사니오가 사치스러운 생활 끝에 결국 파산하기에 이르게 되었고 급히 돈이 필요하게 된 바사니오는 자신이 한 아가씨와 결혼해서라도 자신의 재산을 회복하겠다고 말한다.
아가씨의 아버지가 최근 사망했고 유일한 상속녀였던 그녀(포사)에게 막대한 재산을 남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바사니오는 부유한 상속녀의 관심을 받을 만큼 돈이 없었기 때문에 안토니오에게 급전을 빌려달라고 했다.하지만 당장 안토니오는 바사니오에게 빌려줄 만큼 여유가 없는 상태였다.
고심 끝에 안토니오는 곧 배에 물건을 싣고 베니스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물품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담보 삼아 돈을 빌려보기로 작심한다.
당장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소 미워했던 샤일록을 찾아가지 않을 수없었다. 안토니오는 이자를 얼마든지 낼 테니 3천 커트를 빌려주면 배가 물건을 싣고 베니스로 입항하면 빌린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겠다고 제안한다.
샤일록은 마침 안토니오에게 자신이 유대인에 고리대금업자라는 이유로 모욕을 받아왔기에 이번에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자는 필요 없다고 하면서 원금만 갚으면 되지만 만약 정해진 날에 돈을 갚지 않으면 안토니오의 몸에서 일정 부위의 살을 1파운드 잘라서 가져가겠다고 무시무시한 제안 한다.
안토니오는 곧 배가 입항하게 되면 빌린 돈을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샤일록이 제한한 기괴한 거래조건을 수락하고 3천 커트를 빌리게 된다.
바사니오는 목숨을 담보로 한 친구 안토니오의 돈으로 화려한 결혼식 준비를 하고 부유한 상속녀(포사)가 살고 있는 벨몬트로 출발한다. 그 곳에서 구혼에 성공하고 바사니오는 그녀의 모든 재산을 차지할 수 있었고 그 증표로 반지를 받고 절대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안토니오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오게 되는데 그 내용은 베니스로 물건을 가득 싣고 입항하기로 했던 안토니오의 물건들이 모두 난파당했고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게 돈을 갚는 날짜를 넘겨버려서 일이 곤란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바사니오는 그간 있었던 일의 모두와 편지내용을 아내에게 말했고 아내는 원금의 몇배가 되더라도 친구인 안토니오에게 도움을 주라고 말한다. 베니스로 돌아온 바사니오는 감옥에 갇혀있는 안토니오를 만나지만 잔인한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은 약속한 날까지 원금을 갚지 않았기 때문에 바사니오가 대신 갚아주겠다고 하는 돈을 받지 않고 오히려 안토니오의 살을 갖겠다고 주장한다.
바사니오의 아내인 포사는 혹시나 일이 잘못될 것을 우려해서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심하다 그녀 (포사) 자신이 직접 베니스로 가서 안토니오를 변호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마침 그녀(포사)에게는 변호사로 지내는 친척이 있었는데 벨라리오라는 이 친척은 그녀의 편지를 통해 이 사건의 진상을 모두 상세히 알게 되었고 그 조언에 따라 변호사복과 조언을 보내주게 된다.
그녀(포사)는 남장을 하고 변호사복을 입은 후 재판 당일 베니스에 도착해서 남편의 친구인 안토니오의 변호를 맡게 된다. 물론 남장을 했기 때문에 그녀가 바사니오의 아내인 포사라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다.
그녀(포사)는 샤일록에게 베스스 법률에 따라 샤일록이 증서에 기록된 벌금을 얻을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한편으로 자비와 고결한 자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있는 샤일록은 증서에 정해진 안토니오의 살점 1파운드를 가져가겠다고 주장한다.
결국 법률이 있는 이상 채권자인 샤일록 계속 그와 같이 주장한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결국 그녀는 샤일록에게 증서에 명기된 데로 안토니오의 살점 1파운드를 잘라가라고 말한다.
단,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는 당신의 것이지만 안토니오가 결코 죽어서는 안 되고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차용증서에는 1파운드의 살만이 그의 것이지 안토니오의 생명이나 피는 언급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만약 1파운드의 살을 취할 때 한 방울의 피라도 흘리게 된다면 베니스 법률에 의거 샤일록의 모든 재산은 몰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샤일록은 안토니오의 몸에 칼을 대지 못했고 이 묘책을 생각해낸 젊은 변호사는 법정에서 기립박수를 받게 된다. 결국 샤일록은 원금만 받고 가게 해달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베니스 법률에 따르면 당신의 재산은 국가에 몰수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시민의 생명을 해치려고 의도적으로 계약조항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결국 재판장인 베니스 공작의 중재안은 다음과 같았다 샤일록의 생명은 보전하며, 대신 샤일록의 재산 절반은 안토니오에게 나머지 절반은 국가에 귀속된다고 중재안을 만들었다. 그러자 안토니오 역시 샤일록이 사망하면 그 딸과 사위에게 자신이 넘겨받은 재산을 다시 넘겨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샤일록의 딸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젊은 기독교도와 결혼한 일이 있었기에 이에 분노한 샤일록이 딸에게 한 푼의 재산도 유산으로 남기지 않겠다고 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제안할 수 있었다. 결국 복수도 실패하고 재산도 몰수당한 샤일록은 절망하며 법정에서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
바시니오는 고마은 마음에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에게 갚아야 했던 돈을 변호사(포사)에게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변호사(포사)는 돈은 필요없고 바시니오가 끼고 있는 반지를 달라고 했다.
바시니오는 아내와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맹세했던 반지를 그에게 줄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친구를 살려준 생명의 대가로 어쩔 수없이 반지를 변호사(포사)에게 줄 수밖에 없었다.
반지를 받은 변호사(포사)는 향후 벌어질 일들을 상상하면서 반지를 가지고 서둘러 자신의 거처로 가서 남장을 벗고 다시 바시니오의 아내로 그를 기다리게 된다.
젊은 변호사가 자신의 아내였다는 사실을 모른 채 안토니오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바시니오는 어쩔 수 없이 젊은 변호사에게 반지를 전해주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자신의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서 사죄하였다.
물론 그녀는 이 모든 것을 지혜롭게 잘 이용해서 자신의 사랑하는 남편과 그의 친구의 목숨까지 모두 살리면서 마지막으로 반지를 이용해서 남편의 사랑을 재확인하게 된다.
계속 셰익스피어의 비극들만 읽어보다 희극을 읽어보니 결말이 한결 밝고 유쾌한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셰익스피어의 희극들 중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리뷰를 계속해 볼까 합니다. 이상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줄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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