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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처음 해보는 건축사사무소 개설하기

by 아키텍트류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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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자격을 취득한 후 기존에 다니던 직장에서 건축사로 근무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신이 직접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해서 직접 대표 건축사로 소규모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는 경우 어떻게 하면 건축사사무소를 가장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

우선 건축사등록원에 등록을 하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건축사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약 한 달 남짓 기다려야 건축사 자격증을 우편으로 받게 되는데 이 한 달이라는 기간이 건축사사무소 개설을 남들보다 먼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건축사 최종 합격 발표가 나면 최소한 그다음 날 대한민국 관보를 검색해보시면 합격자 명단(이름)과 함께 자격번호가 같이 부여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에서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는 시험 접수 시 부여받은 접수번호가 있었지만 관보에는 자격번호가 부여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합격과 동시에 건축사로서의 자격이 이미 부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단, 자격증을 우편으로 부여받지 못했을 뿐이고 이 기간이 길게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관보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해서 건축사등록원에 등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담당자와 가능 여부 확인한 사항임) 등록비 20만 원을 건축사등록원 홈페이지에서 결재하고 잠시 기다리면, 건축사등록원에 등록되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이때 "건축사자격등록증"이라는 것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역시 같은 방법으로 파일로 일단 저장해 놓습니다.


2단계

이제 건축사사무소 개설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무실을 알아봐야 합니다. 물론 평소에 관심 있게 사무실을 알아봤다면 좋지만, 대부분 이 단계에서 알아보실 듯합니다. 사무실을 알아볼 때 주의해서 살펴볼 사항은 반드시 관할 지자체의 담당자와 통화를 통해서 근생, 업무시설 등 어디까지가 사무소로 인정될 수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근생(사무소) 또는 업무시설(사무소)등 건축물대장의 용도에 (사무소)라는 것이 반드시 명기된 곳만 건축사사무소 개설 시 인정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요즘 많이 건축되는 지식산업센터, 공장형 아파트 등은 인정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근생(학원), 근생(의원) 등으로 건축물대장에 등제된 건물의 경우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꼭 담당공무원과 통화해 보셔야 합니다.

참고로 인천시의 경우 인천시청에서 건축사사무소 개설에 대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 구청에서는 상기 업무를 처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사무소를 남동구에 개설할 경우 남동구청에 전화해 봐야 처리할 수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인천시청 건축사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관과 통화해서 정확히 건축물의 용도를 확인해서 사무소를 임대차 계약해야 합니다.


3단계

관할 지자체의 사무소에 대한 용도를 확인 후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했다면 다음으로 관할 지자체에 건축사사무소 개설신고를 진행합니다. 방법은 세움터를 이용하는 방법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리 속도는 세움터를 이용하는 편이 빠르다고 하지만, 저의 경우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맺고 바로 인천시청 종합민원실에  건축사사무소 개설신고를 했습니다. 

민원 접수하면 빠르면 3일 늦어도 7일 이내에 건축사사무소 개설 신고 확인증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세움터로 접수했다면 파일의 형태로 처리 즉시 다운 받을 수 있고, 직접 방문해서 신청했다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4단계

이제 마지막 단계인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는 단계입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이제 거의 끝이나 다름없습니다. 사업자 등록증 개설은 간단하게 세무서를 방문해서 직접 신청하거나 세무사사무소와 계약하셨다면 부탁하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 직접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서 직접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신청했고 당일 오후에 사업자등록증을 수령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직접 방문해서 당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단계 중에서 가장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세금에 관련된 내용이라 신속 정확하게 업무가 처리되는 듯싶습니다. 


여기까지가 건축사사무소 개설을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되었고 나름 의미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수주해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이후의 내용도 계속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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