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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철근 특징, 철근 녹, 철근 가공에 대한 생각

by 아키텍트류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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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근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철근의 기계적 성질에 대한 이해가 선행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철골 재료의 경우 인장강도로 표시됩니다. 즉, 인장강도 이상에서는 파괴가 발생하는 강도이지만, 철근의 경우 이와 다르게 항복강도로 표시됩니다. 즉 항복강도에 도달해도 즉시 파괴가 이루어지지 않고 천천히 항복하는 성질입니다. 철골부재에서 표기되는 강도 표시와 철근에서 표시되는 강도표시는 이와 같이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 우선 중요합니다.

철근의 경우 표준길이란 것이 있습니다. 즉, 공장에서 철근을 생산할 때 표준화된 사이즈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3.5m, 4.0m, 4.5m, 5.0m. 5.5m, 6.0m, 6.5m, 7.0m, 8.0m, 9.0m, 10.0m, 11.0m, 12.0m 로 생산되며 가장 대표적인 길이는 8.0m로 생산됩니다.

또한 철근 1본당 1.5m마다 롤링 마크(Rolling Mark)를 반복적으로 표시해서 철근의 기계적 특징 및 원산지 등을 표시합니다.

 

2. 가장 논란이 많은 것이 과연 철근에 발생하는 녹은 철근의 강도와 내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일반적인 해석론은 적당한 녹은 철근과 콘크리트의 결합과정에서 부착력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녹도 과다하면 안되기 때문에 녹을 제거했을 때 줄량손실 기준값이 철근 중량의 5%이하 라는 조건은 있습니다. 또한 철근에 부착된 경화된 모르타르(타설시 묻은 콘크리트 찌꺼기 등)는 철근과 콘크리트의 부착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완벽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3. 철근의 가공

철근의 절곡과 절단은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에서는 철근은 "상온"에서 가공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표준갈고리 가공"에 대한 기준 역시 "구조설계기준 5.2.1"에서 주철근과 스트럽을 구분해서 표준갈고리규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철근의 생산길이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8.0m길이로 생산되지만 철근 가공을 공장가공으로 대량으로 진행할 경우 철근 로스 등을 고려하여 생산길이를 철근 가공에 따른 로스가 가장 작은 최적화된 길이로 주문 생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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