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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를 사용한 건축물들 중 로마네스 건축물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면, 로마 제국은 "5현제 시대" 최고의 번영을 누리고 5현제 시기가 끝나고 "군인황제"가 등장하며 약 50년 동안 26명의 황제가 교체되는 혼란의 시기를 맞게된다.
3세기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고, 뒤이어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즉위하여 로마에서 수도를 콘스탄티노플로 옮기게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었으므로 로마는 동로마와 서로마로 완전히 분리되게 된다.
동로마는 서로마 제국에 비해 안정되어 있었지만, 서로마는 게르만족 대 이동에 의해 476년 결국 멸망하게 된다. 그 이유는 서로마는 국력이 부족하여 상당수의 게르만 족을 용병으로 삼아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였는데 결국 게르만족 출신 용병 대장 "오도아케르"에게 멸망당하게 된다.
이 시대를 암흑시대라 부르며 그 이후 기존의 로마 건축양식과 게르만족의 영향을 받은 과도기적 건축양식인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이 탄생하는 배경이 된다.
로마네스크는 8세기 말 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 13세기 고딕 건축에 이르기 전 까지 발전한 건축양식으로 로마의 건축기법을 기초로 발전하였지만, 게르만적 요소를 많이 반영하였고, 중세문화에 적합하도록 로마의 건축양식을 변형하여 이용하였다.
건축적 특징으로는 교회당의 평면 형식이 라틴 크로스형으로 실내는 신랑(Nave)와 측랑(Aisles)으로 구분되고 성가대가 존재한다. 성가대의 밑에 성자의 유골을 보관하는 지하 예배당인 납골당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로마네스크 건축에서 창시된 교회당의 탑은 작은 교회당에는 서쪽에 1~2개, 대성당에는 5~7개 많으면 9개까지 있다. 탑은 아치의 측압력을 받는 역학적인 기능을 갖는 동시에 외관에 회화적,입체적 효과를 주며 그리스도교의 하늘에 대한 열망심을 나타내었다.
즉, 바실리카 교회당 형식을 발전시켜 고딕시대에 교회건축 양식의 완성을 이루는 바탕이 된 과도기적 건축으로 건축양식상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벽체는 작은 석재 조각과 벽돌을 벽체의 주재료로 하여 모르타르로 쌓았으며 벽 표면에 석재를 붙이거나 회벽칠을 하였으므로 그 벽면의 단조로움을 방지하기 위해 외벽 곳곳에 필라스터를 설치하여 장식적인 변화를 주었다.
그렇기에 벽이 매우 두꺼웠으며 필라스터는 장식에 불과하지만 발전을 통해 점차 벽의 두께가 얇아졌으며, 장식만으로 필라스터는 구족적인 의미를 가지는 피어(pier)로 발전하여 지붕의 하중을 받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장식적인 효과를 갖도록 변화하였다.
아치의 구조법이 발달하여 엑스자형 교차 볼트를 많이 사용하고 높아진 신랑으로 인해 피어를 많이 사용했다. 피어는 교차 볼트의 하중을 리브(rib)를 통하여 받으며, 피어의 크기는 그 하중에 따라 비례적으로 결정되었다.
로마네스크 건축의 개구부에는 아치가 축조된 아치식 건축이 되었으며, 로마네스크 초기 아치형상은 반원형이었으나, 이후 "포인티드 아치"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고딕 건축양식을 형성하는 한 요소가 된다. 또한 아치 형태가 된 개구부에 장식을 집중시키면서 종교적으로는 장엄 하고 외벽의 단조로움도 막을 수 있게된다. 내부 장식으로서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사용되기 시작하여 발전하게 된다.
평면의 형식은 초기 기독교 시대와 거의 같지만, 동측 평면에 큰 변화가 생기게된다. 신랑(nave)과 수랑(transept))의 교차에 의해 생기는 중앙의 평면을 기준으로 동측으로 더욱 돌출시킨 후진(apse)을 가지게 된다.
로마네스크식 교회의 신랑은 교차볼트와 리브 그리고 4개의 피어에 의해 구성되는 bay system이 존재하였고, 이러한 bay system이 연달아 이어져 긴 신랑을 이루게된다. 로마에서 사용되었던 교차볼트를 사용함으로써 구조적, 공간적 불합리성과 채광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게 된다.
이러한 교차볼트의 구조는 뼈대 역할을 하는 리브를 세운다음 이 리브를 따라 얇은 돌(석재)로 리브 사이를 덮어 볼트의 면을 만들었으므로 의장이 자유롭고 각종 변화를 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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