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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44

2번째 광청종주 도전 작년 4월 23일(일요일) 첫 번째 광청종주 도전 이후 올해 3월 17일(일요일) 두 번째 광청종주에 재 도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첫 번째나 두 번째나 "광청종주는 무척 힘들다!"였습니다. 두 번째라 조금 쉽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시간상 단축도 거의 없었고 힘듬의 정도도 경감되지 않았습니다. 광교 공영주차장을 출발하여 5개산을 넘어 청계산까지 총 27km(애플워치 기준)를 종주하는 두번째 광청종주를 올해도 시도했습니다. 작년엔 4월 23일에 시도해서 날씨가 화창한 봄이라 철쭉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3월 17일이라 아직 이른 감이 있어서 황량한 늦겨울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눈과 진흙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었다 정도였습니다. 시작은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나무계단을 오르며 약한 강도.. 2024. 3. 18.
영남알프스 간월재~신불산~간월산 등산코스 드디어 고대했던 영남 알프스를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한적한 산행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었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경남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웰컴센터에 도착하니 웅장한 영남알프스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멋진 배경을 보여주었고 잘 조성된 웰컴센터와 주차장(참고로 주차비는 무료)은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웰컴센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간월재 휴게소를 향해 발길음을 시작합니다. 첫 초입은 등산로로 시작되지만 곧 콘크리트 포장이 된 지그재그 모양의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임도구간은 다소 지겨울 수 있지만 굽이 굽이 걸어가다 보면 보이는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면 걷다 보면 어느새 간월재 휴게소의 모습과 억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휴게소는 깨끗하게 잘 지어져 있고 밖과 안.. 2024. 3. 11.
치악산 등산코스 구룡사 (사다리병창길코스) 치악산 구룡사 등산은 원주시에 자리한 치악산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저는 맑은 날씨와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해 아름다운 설경을 은근히 기대하며 이 곳을 찾았습니다. 약 한달전 부곡코스로 올랐던 치악산 비로봉 정상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치악산 코스중에서 가장 힘들고 유명한 코스인 구룡사 사다리병창길코스로 선택했습니다. 해발고도 1,100m부터 시작된 상고대에서부터 시작하여 구룡사로 향하는 길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어느 산행로보다도 겨울의 풍경은 더욱 빛을 발하며, 특히나 눈으로 덮인 산세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했습니다. 치악산은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곳으로, 특히 겨울에는 설경으로 유명한 명산으로 꼽.. 2024. 2. 24.
동두천 소요산 등산코스 2023년 2월 17일 토요일, 아침이 밝아오던 그날, 경기도 동두천의 100대 명산 소요산을 향했습니다. 주말임에도 주차장은 넉넉하여 주차 걱정은 없었고, 도착했을 때 짙게 낀 안개는 아점을 먹은후엔 조금씩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해서 산 정상에서의 전경이 기대되는 산행이었습니다. 아점은 소요산 맛집인 홍두깨 손칼국수에서 백반으로 아점을 먹고, 오늘의 소요산 등산코스인 의상대, 공주봉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코스를 시작합니다. 자재암을 거쳐 선녀탕입구, 의상대, 그리고 공주봉을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약 6.5km의 거리였습니다.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여 포장된 도로를 따라 완만한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고 일주문을 지나 자재암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도중, 우리를 맞이한 것은 푸른 하늘과 탁 트인 풍경.. 2024. 2. 18.
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 등산코스 강화도의 마니산 함허동천 등산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평일이었기에 여유로웠지만, 주말에도 상대적으로 여유롭다고 합니다. 주차비는 무료이나 입장료가 2천 원이지만, 그 가치를 충분히 상쇄할만한 아름다운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함허동천 능선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함허정이 나옵니다. 그러나 함허정 위에서의 경치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아서 지나치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함허정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등산로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시작부터 다소 급한 경사와 함께 중간중간 암릉과 우거진 숲을 통해 산 능선 구간으로 접근했습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바위구간에서 결빙된 매우 미끄러운 구간이 군데군데 있어 아이젠 착용은 필수였습니다. 나무 사이로 펼쳐진 조망은 매우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계단이 빠진다면.. 2024. 1. 27.
관악산 사당역 등산코스 주말에 선택한 관악산 사당 코스는 도심 속에서도 특별한 등산 경험을 선사하는 훌륭한 코스였습니다. 이 날은 인천에서 차를 이용해 과천청사에 주차한 후 지하철을 타고 사당역 4번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출발 전에는 로데오 김밥집에서 맛있는 김밥 1줄을 사서 에너지를 얻은 뒤, 관악산을 향하는 등산로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당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초반 30분은 조금 힘들었지만, 높아질수록 펼쳐지는 도시의 경치는 그 힘을 충분히 상쇄시켜 주었습니다.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능선에서의 풍경은 정말 멋진 시선을 제공했습니다. 연주대에서는 예상치 못한 눈발이 내리며 설경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중간에는 암벽을 네발로 넘어가는 구간도 있어서 색다른 스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