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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폴: 600미터 결말

by 아키텍트류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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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폴: 600미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엄청난 높이에 무시무시하고 아주 위험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이널 스코어", "버스 657"을 연출한 "스콧 만"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47미터" 제작진이 만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감독보단 영화 47미터가 유명한 탓에 일종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한 듯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베키""헌터" 두 여자 주인공이 600미터 높이의 버려진 방송 타워에 사랑하는 사람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올라갑니다. 약 일 년 전 남편이 암벽 등반 도중 사고로 사망했고 이 번 기회에 남편의 죽음을 애도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녀들이 올라가려고 하는 방송타워는 실제로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것으로 미국에서 4번째로 높은 구조물 중 하나입니다.

배우들은 스턴트맨이나 특수효과를 지양하고 직접 촬영에 임했는데 실제로 배우들은 극심한 고소공포와 생명의 위험에 직면했다고 합니다. 영화 속 장면이 너무나 리얼해서 관객들도 그곳에 빨려 들어간 느낌인데 특히, 한 손을 타워 정상에서 매달려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관객의 입장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초 긴장상태를 매다려 있는 주인공이나 관객들 모두 하나가 돼서 엄청난 심장 박동과 손에 땀이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장면은 감독이 강요하거나 한적 없이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연기 제안을 했다고 하니 배우들 역시 대단하단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영화 폴 600미터는 한마디로 "고공 서바이벌의 신세계"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치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듯한 공포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고소공포증이 약간 있는 편인데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의 심장 떨림, 오금이 저린 느낌, 손에서 땀이 나는 현상 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 고소공포증이 아주 심하신 분들은 영화 시청이 어려울 수도 있을 듯합니다. 어두운 극장 안에서 다른 관객들과 함께 시청한다면 엄청난 높이와 압도적인 스케일 같은 감정을 같이 공감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안전장비는 단 하나 로프에 의존해 600미터 정상에 오른 그녀들은 정상에서 철재 사다리가 부러져 전도되면서 다리에 부상당하고 높은 공간 위 좁은 공간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게 됩니다. 게다가 절친이었던 친구가 죽은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더 이상 안전한 공간도 믿을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아래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구조를 받기 위해선 아래에 요청을 해야 하지만 높이가 너무 높아서 목소리나 휴대폰도 무용지물입니다. 신발 속에 휴대폰을 넣어서 땅으로 떨어뜨리기도 하고 드론에 구조 요청 쪽지를 달아서 인근 모텔로 보내보기도 했지만 모두 무용지물이 됩니다. 영화 폴 600미터 결말 부분은 영화를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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