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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23년 그랜저 하이브리드 리뷰

by 아키텍트류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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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많은 분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해 볼 차량은 7번째 모델 체인지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 그중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2023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이젠, 현대차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자리 잡은 전면부의 디자인은 코나 풀체인지,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를 이어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작 대비 파격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기엔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면부 헤드램프가 수직으로 구성된 그릴과 동일 라인에서 위치한 디자인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특히, 전면부 범퍼가 사고로 손상되었을 때 그릴과 헤드램프가 동시에 손상되는 경우가 수리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기때문입니다.

2023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제원은 전장: 5,035mm,

전폭:1,880mm  전고:1,460mm   휠베이스:2,895mm

2023그랜저 하이브리드 풀체인지 모델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융합한 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길어진 전장의 모습에서 이젠 그랜저라 부르기 뭐 할 정도의 웅장한 사이즈와 C필러의 쿠페라인은 과거 그랜저의 모습을 살짝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되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갖게 합니다. 그렇다고 아우디 A7정도의 완성도 높은 쿠페라인 디자인까지 는 아닙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의 경우 무게 중심이 약간 뒤로 쏠린듯 하지만, 과거 각 그랜저의 모습에 쿠페라인을 살린 뒷부분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합니다. 게다가 앞뒤 도어 모두 이중접합 유리를 사용해 실내로의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습니다. 이중접합 유리의 경우 소음부분에서 극명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플레그쉽 모델에 당연히 적용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레임리스 도어를 적용했기 때문에 주행 시 풍절음이 얼마나 발생할 지는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023그랜저 하이브리드 풀체인지 모델은 오토플러스 손잡이가 장착되어 있는데  벤츠 EQS와 같은 수입차에 적용되었던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처럼 고급스럽게 각인된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손잡이 전체가 튀어나오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겨울철 수분 유입 후 얼게 되면 제대로 작동이 될지 다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열선을 설치해서 이런 우려를 잠식시키면 어떨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우선 소재 선택에서 고급스러움과 과거 그랜저의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티어링휠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있습니다. 과거 그랜저의 스티어링휠을 재해석한 디자인은 앞으로 현대자동차에 공통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온라인상에 공개된 산타페 풀체인지 모델의 실내 모습에서도 동일한 디자인의 스티어링휠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스마트폰 거치대는 생각보다 불편해서 별도의 제품을 구입해야 할듯 합니다.

컬럼 형식의 기어레버 역시 앞으로 현대자동차에서 계속 전모델에 적용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레버를 위아래로 움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기어레버는 그대로 있고 컬럽 끝 부분을 위아래로 돌려서 기어 선택을 하는 방식으로 이 부분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입니다. 앞 좌석 공간 활용도가 좋아진다는 의견과 너무 올드한 것 같다. 옛날 미국차 같은 느낌이라는 의견도 있고, 벤츠차량같다는 의견이 복합적으로 있는것 같습니다.

기존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레스트.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대었을 때 굉장히 편안하고 촉감과 푹신함이 좋았습니다.  공조버튼 패널의 사이즈가 커졌고 게다가 사용감 역시 편리해졌습니다. 단, 패널은 시동과 동시에 켜지지 않고 몇초뒤에 컴퓨터처럼 부팅되는 개념으로 켜지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이 부분은 빨리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익숙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커브드 형태가 아닌 직각형태입니다. 커브드 형태가 아니라 운전석에서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는 것은 시각적으로 불편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커브드 형태가 아니라 오히려 실내 대시패널이 더 와이드 하고 크게 느껴집니다. 사운드는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오디오 성능은 역시 개인적 취향이 큰 부분이라 언급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전장이 길어지면서 1열은 물론 뒷좌석 2열 레그룸은 역시 아주 편안한 착석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공간성 보유하고 있습니다. 뒷좌석 공간을 만들어내는 기술은 현대자동차가 최고인 듯 합니다. 이젠 성인으로 구성된 패밀리카로 손색없을 듯 합니다.  뒷좌석 공조장치에는 C타입 충전 포트 2구가 준비되어 최근 추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요츰 추세를 보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판매되는 차량 중 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 인 셈입니다. 가격은 그랜저 라인업 중 가장 고가입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는 연비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연비의 효율성이 더 중요합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연비는 편안하게 연비 신경 안 쓰고 주행했을 때 실연비는 약 리터당 14~15 정도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솔린 엔진은 1.6 터보 엔진과 구동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는데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SUV모델인 투싼과 싼타페, 기아 k8에서 먼저 적용되었고 안정성을 검증 후 그랜저 모델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비록 낮은 엔진 배기량이지만 터보차저를 활용해 최고출력과 토크를 향상 시켰고 연비의 효율성마저 18.4% 향상키켰습니다. 이 엔진은 터보엔진임에도 전기모터와 연계돼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이질감도 없는 편입니다. 특히 자동차세나 유류비는 두 단계 아래 차종인 아반떼와 비슷한 수준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승차감은 역대 가장 좋은 느낌으로 늘어난 배터리 무게가 차체 아랫부분에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약간 호불호가 있지만 외관은 대형 세단 다운 그랜저 다운 모습으로 존재감은 확실합니다. 특히 프레임 리스도어를 채택하고 오페라글라스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실내대자인 역시 1세대 각그랜저를 아련하게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 강해서 어렸을 때 보았던 향수가 떠오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자식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에 하이브리드 특화 클러스터 그래픽을 추가해 하이브리드 관련 정보를 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중앙 하단에 배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컨트롤러에는 드라이버 온리버튼을 통해 운전자 쪽에만 공조 시스템이 작동되는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열 시트의 리클라이닝 기능은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제외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보니 배터리가 뒷좌석 아래에 설치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 등 여유로운 공간을 기반으로 탑승객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 사양들을 비롯해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뿐 아니라 방향지시등 조작 시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20km/h이하의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기존보다 더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보조 HDA 2 등 최신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다행히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지원되는 점은 좋았습니다.

수입 중형 세단과 이 차량을 많이 고민하고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도로에서 많이 보이지 않아서 아직까진 희소성도 있고 만족스런 하차감을 느낄 수 있는 차량에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차량입니다.

주행 안정감과 조작 편의성은 무척 만족스러운 수준이고 고성능의 스포츠 드라이빙을 하지 않는 무난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을 원하는 대다수의 운전자라면 그랜저 이상의 대안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대기 수요가 무척 많은 편이라 그부분이 조금 걸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유있게 기다릴 수 있다면 가격 만족도와 함께 AS가 편리한 2023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3 그랜저 판매가격은 가솔린이 3,716만 원, 하이브리드는 4,376만 원, LPG모델은 3,863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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