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르비크 감상평

나르비크는 전쟁 영화이지만, 기존의 전쟁 영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전투씬보다는 인간 내면의 갈등, 선택의 고난 등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최근의 영화에서 보다 자주 볼 수 있는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잉리드의 선택이 전쟁과 개인의 삶, 그리고 가족 사이의 갈등을 더욱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전쟁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국가 대 위협"이라는 개념을 보다 개인적인 선택과 갈등으로 바꾼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보다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는데 일조하며, 관객들에게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전투씬과 폭격, 비밀 작전 등은 기존의 전쟁 영화에서처럼 스케일이 큰 장면으로 그려 영화적 재미 또한 놓치지 않고 있고 몇몇 전투씬은 무척 사실적이고 규모적으로도 크게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간 때우기용 전쟁영화가 아닌 마치 내가 전장의 한가운데 주인공과 같은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를 계속해서 생각하고 주인공과 함께 공포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처음 본 노르웨이 영화였고 언어도 낯설고 배우들도 모두 낯설었지만 영화를 보는 줄곳 몰입해서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갔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덧 결말과 엔딩에 이르게 하는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이상 영화 나르비크 감상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