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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건축사자격시험 배치계획#5(새로운 계획법, 트레이싱지2장계획법)

by 아키텍트류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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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시험 1교시 배치계획 "트레이싱지 2장 계획법" 입니다. 배치계획 분석방법에서 트레이싱지를 2장 사용해서 계획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동안 배치계획 방법론을 통해서 알아본 "10M그리드법", "트레이싱지계획법"등 배치계획에 있어서 많이 사용되는 배치계획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을 받지 않을 수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방법론과 많은 배치계획을 풀면서 깨닫게 된 나만의 방법론을 정리하고 변형시켜서 새로운 배치계획 방법론인 "트레이싱지 2장 계획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우선 말씀드리자면 "트레이싱지 2장 계획법"으로 풀리지 않는 기출문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문제점은 이 방법론을 사용할때 제한된 시간내에 적용할수있는가? 하는 문제와 트레이싱지 2장을 모두 사용하면 같이 시험보는 소과제인 분석/조닝 문제에 사용할수있는 트레이싱지가 없게된다는 이 2가지 문제점이 오히려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장을 모두 사용하게 됨으로써 발생되는 이 2가지 문제점은 우선 시간부족이라는 문제점과 분석/조닝에서 사용할 트레이싱지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시간부족 이라는 부분은 최대한 중복 절차가 없는 방법을 이용해서 해결하였고 트레이싱지가 부족한 부분은 분석/조닝에서 트레이싱지를 사용하지 않고 계획하는 방법으로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일전에 올린 분석/조닝 영상을 보시면 트레이싱지 없이 계획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고 덤으로 시간까지 단축 시킬수있다는 것을 알수있을 것입니다.

이 시험 특히 1교시와 3교시는 시간 관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얼마 만큼의 시간을 잘 배정해서 관리하느냐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합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트레이싱지 2장 계획법에 대해서 2017년도 기출문제를 통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우선 지문 분석과 현황도 분석을 통해서 기본적인 조닝과 동선의 흐름을 파악합니다.

답안지에 단순이격거리를 표시합니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10M그리드법"이나 "트레이싱지 계획법"과 동일합니다. 이 부분부터 조금 계획법이 달라집니다. 첫번째 트레이싱지를 이용해서 답안지 위에 덮어놓고 대지의 형상을 파란색 싸인펜을 이용해서 그립니다.

단순이격거리도 답안지에 그려진 것을 참조해서 빨간색 싸인펜을 이용해서 그립니다. 이제 트레이싱지를 떼어내고 2번째 트레이싱지를 덮어 놓고 건물과 시설물을 샤프를 사용해서 정사이즈대로 그립니다.

모든 시설물을 그려 놓고 보면 계획대지 안에 모든 시설물들이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즉, 계획대지의 모든 영역을 최대한 활용해야 시설물들의 배치계획이 합리적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예상할 수있습니다.

지문분석단계, 현황도분석단계 등 초반 계획단계에서 알수있는 모든 힌트나 필요하다면 계획각론에 입각한 상식적인 내용들을 트레이싱지에 그려놓은 시설물간 연관성있다고 판단되는 시설물끼리 형관펜을 사용해서 간략하게 칠해 줍니다.

이런식으로 일종의 조닝을 시각화 하는것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지문에 있는 시설물을 조닝으로 분류해서 트레이싱지에 그린다면 무척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우선 순서대로 그리고 나중에 형광펜으로 조닝하는것이 더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설물을 그려놓은 트레이싱지를 밑에 깔아 놓고 그 위에 대지를 그린 트레이싱지를 올려놓고 적합한 위치에 시설물을 갖다 놓아보고 이상이 없으면 샤프를 사용해서 대지를 그린 트레이싱지 위에 시설물을 그리면서 계획합니다.

이런식으로 대지를 그린 트레이싱지를 필요에 따라 회전 시키면서 처음 생각했던 조닝과 동선을 참조하면서 샤프로 간략하게 시설물이 모두 계획 대지안에 들어가는지 확인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트레이싱지 2장 계획법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트레이싱지법과의 큰 차이점은 우선 계획단계에서 개략적인 시설물들을 대지에 비교적 정확한 사이즈로 그려볼 수있다는점과 이로 인해서 전체적인 배치계획을 종합검토 할수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지를 그리기 위한 트레이싱지 1장이 더 필요하고 대지를 그리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이러한 단점을 커버할 수있습니다. 또한 숙달되면 시간적 문제도 해결할 수있습니다. 개략적인 배치가 완료 되었으면 대지를 그린 트레이싱지를 도면걸이에 걸어놓고 답안지 위에는 시설물을 그린 트레이싱지를 올려 놓고 샤프를 이용해서 해당 시설물 위치를 점을 찍듯이 눌러서 표시를 합니다.


트레이싱지를 걷어 올리면 샤프에 눌린 자욱이 보이므로 작도할때 스케일을 더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어져서 빠르게 도면 작도가 가능합니다.

이 계획법의 단점이었던 2장의 트레이싱지를 그리는 시간적 낭비 문제는 오히려 첫번째 트레이싱지는 계획용으로 사용되어 정확한 계획을 가능하게 하였고, 두번째 트레이싱지는 마치 템플릿 용도로 사용되어 답안 작성할때 많은 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배치계획도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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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배치계획 방법론 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론을 찾아서 문제에 적용해 보고 때로는 변형해서 자신만의 방법론을 체득 한다면 배치계획은 더이상 어렵거나 두려운 과목은 아니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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