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 알프스로 불리는 소래산~성주산~거마산 종주 산행을 했습니다. 너무 좋았다고 총평을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합니다. 약 9KM로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적당한 트레킹코스로 험로도 없고 너무 재미있는 아기자기한 코스였습니다.
우선 주차는 소래공영주차장에 주차합니다. 평일이란 거의 주차한 차량이 없습니다. 주차비는 하루 2천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큰 길을 건너면 소래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초입이 있습니다.
등산로는 최근 잘 정비해 놨습니다. 화장실도 무척 깨끗합니다.
초입부터 시작하는 완만한 돌계단을 시작으로 소래산을 오릅니다.
왼쪽으로 가면 거마산, 오른쪽으로 가면 소래산 우선, 소래산 갔다 다시 이곳으로 와서 거마산으로 갈 예정입니다.
소래산 초입은 완만한 등산로로 시작합니다.
음지는 눈이 아직 녹지 않아 아이젠 착용했습니다.
소래산 올라가는 길은 샛길들이 꽤 많이 있는데 이 날은 군부대 훈련으로 샛길들이 많이 통제되었습니다.
아직까진 완만하고 힘들지 않습니다.
중반 이후 계단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힘들어갑니다.
근처 9 공수부대가 있어서 곳곳에 유격훈련장이 보입니다. 이날도 사격훈련 중인지 총소리가 자주 들렸습니다.
산 정상으로 갈수록 계단이 많아지고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소래산 정상 거의 다 와서 휴게공간이 조성돼있습니다. 정상이 좁고 비좁은 편이고 한여름엔 나무한그루 없는 곳이라 대부분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휴식하거나 음식을 먹는 장소입니다.
소래산 정상을 향해 마지막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마지막 계단이 많이 힘듭니다. 조금만 힘내서 올라가 봅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해발 299.4미터 주변에선 가장 높은 산이라 주위 조망이 훌륭합니다. 날씨만 좀 더 맑았다면 저 멀리 서해바다까지 보이는데 오늘은 안 보이네요.
늦은 점심으로 컵라면, 산에서 먹는 컵라면 맛있습니다. 이 것 때문에 산에 온다는.....
이제 발걸음을 성주산 쪽으로 향해 하산합니다.
내리막 구간에선 아이젠과 스틱 필수입니다.
소래산에서 내려와 초입부근 갈림길에서 성주산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여기서부터 계속 능선구간이 이어집니다.
좌측 계단으로 가면 9 공수부대 울타리를 끼고 성주산으로 가고, 우측 오솔길로 가면 숲 속을 관통해서 성주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솔길을 따라 성주산으로 향합니다.
성주산 정상입니다.
표지석은 없고 그냥 성주산이라는 표식만 있네요....
견과류로 잠시 체력보충하고 다시 거마산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9 공수 부대 철조망 휀스를 끼고 진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거마산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도 조용하고 사색하면서 등반할 수 있는 좋은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한겨울에 푸르름도 느껴보고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구간도 통과하고
거마산을 가기 위해선 중간에 도로 구간을 건너가야 합니다.
거마산이란 표식이 없기 때문에 두근두근 설레는 길 5코스 시작점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 구간이 오늘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급경사 계단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거마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높이 210.3미터였군요
오늘의 세 번째 간식은 귤과 초콜릿
날이 어두워지고 있네요. 겨울산은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서둘러서 하산합니다.
토끼굴 나오면 통과하지 말고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처음 올랐던 소래산입니다. 꽤 멀리 있군요.
우측으로 차도를 끼고 계속 가다 보면 나무계단이 보입니다.
여기까지가 종주 끝입니다.
처음 출발했던 소래공영주차장을 향해 갑니다.
소래공영주차장 도착
주차요금은 하루종일 주차해도 2천 원입니다.
등산시간 : 3시간 8분
총 등반고도 : 537미터
총 등반거리 : 9.07km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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