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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쉐보레 콜로라도 2023 풀체인지 모델 (가격정보 포함)

by 아키텍트류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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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많이 볼 수 없었던 픽업트럭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픽업트럭 시장이 형성되긴 어려울 거란 지배적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만큼 아웃도어 활동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마니아층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픽업시장이긴 하지만 다양한 자동차 문화 측면에서 본다면 바람직한 방향인 것 같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 2023 풀체인지 모델은 미국 정통 픽업트럭으로 이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준대형 트럭에 속하는 쉐보레 콜로라도는 이번에 풀체인지 되어서 2023년 상반기 출시예정입니다. 트림별 외관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2012년 첫 선보인 콜로라도 구형 모델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디자인 변화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인 헤드램프 와 라디에이터 그릴 구성이 크게 바뀌었고 본넷의 굴곡이 눈에 띕니다. 최신 쉐보레 트렌드를 반영해서 보다 크고 웅장한 모습으로 도심에서 어색하지 않은 모습과 오프로드에서도 잘 어울리는 콜로라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콜로라도 풀체인지 모델은 전작 대비 휠베이스는 3,338mm로 이전 모델 대비 79mm가 늘어나 시각적으로 안정감, 적재공가의 여유로움 및 밸런스가 크게 좋아 졌습니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전 세대의 다소 단조로웠던 테일램프 부분이  볼륨감과 함께 풍성하고 굴곡진 캐릭터라인과 잘 매칭되는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이 전 세대 모델에서도 적용되었던 짐 적재 부분의 긁힘과 스크래치에 매우 강한 스프레드 온 베드 라이너 적용으로 픽업트럭으로서의 기능성 역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이 정통 픽업트럭으로써의 전통 같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빌트인 테일게이트 스토리지 솔루션을 적용해서 적재함 도어 안쪽에 별도의 수납공간까지 확보했습니다. 콜로라도의 단점 중 하나로 지적되었던 시큐리티가 필요한 용품등의 수납공간이 부족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세차용품이나 간단한 소품 등을 보관하기가 적당하지 않았는데 이번 풀체인지 모델에선 별도의 케이지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테일게이트는 완전히 오픈시킨 상태에서도 최대 226kg까지 무게를 지지할 수 있어서 부피가 크거나 길이가 긴 화물을 적재하기에도 용이한 기능입니다.

이번 풀체인지 된 쉐보레 콜로라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실내 인테리어 부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수평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하이그로시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이전 세대의 단조롭고 올드한 이미지가 많이 개선 되었고 특히,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함께 11.3인치 모니터 적용은 현대적 감성으로 변신하였고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매우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오프로드 자동차답게 인포테인먼트에서 오프로드 퍼포먼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돼서 실시간으로 3D피칭과 롤을 보여주거나 G포스, 고도계까지 학인할 수 있어서 험로에서 차량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행모드에는 오프로드, 터레인, 견인모드 및 바하라는 사막에서 주행 시 트랙션을 제어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카를 직접 꼽고 시동을 걸어야 했던 불편함도 이번 풀체인지 모델에서는 드디어 시동버튼 채택으로 완전히 환골탈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타사의 실내 인테리어에 비하면 아직 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240마력, 최고토크 35.8 kgf.m)에 8단 자동변속기 적용으로 기존 모델의 3.6리터 V6엔진 보다 다운사이징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3.6리터 V6엔진의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정숙성에 넘치는 파워로 인기가 많았고  화물차로 등록되기 때문에 받았던 세제상의 해택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 배기량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이젠 그런 즐거움도 반감되는 듯합니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약 3,600만 원 ~ 6,400만 원까지 예상됩니다. 

트림별 미국 판매가격의 경우

- LT : $31,600

- WT : $29,200

- Trail Boss : $37,000

- Z71 : $39,900

- ZR2 : $46,800

다소 투박한 모습이 픽업트럭에 더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의 경우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도시적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으로 재 탄생된 모습입니다. 게다가 인테리어 부분도 획기적으로 개선돼서 더 이상 불편하기만 한 픽업트럭이 아닌 도심에서도 잘 어울리는 픽업트럭으로 재 탄생된 2023 콜로라도가 된 것 같습니다. 일반 대중에겐 아직 낯설고 부담 가는 모델일 수 있지만 정통 미국 픽업트럭을 좋아하거나 아웃도어 또는 현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최고의 선택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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