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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캠프라인 산티아고 등산화 리뷰

by 아키텍트류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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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달리기를 즐기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등산을 꾸준히 해온 사람입니다. 달리기도 하체 근력 강화에 탁월한 운동이지만, 등산만큼 하체를 강하게 만드는 운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등산은 단순히 하체뿐 아니라 전신운동으로도 훌륭한 운동이죠. 산을 오르며 다리 근육을 단련하고 체력을 키우는 동시에,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등산은 저에게 특별한 취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장비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등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절감했죠. 지금까지는 푹신한 쿠션감이 특징인 등산화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컬럼비아나 호카 같은 브랜드의 신발들이 쿠셔닝 면에서 뛰어나 착용감이 편안했는데, 최근 들어 느낀 점은 쿠션감보다는 더 견고한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특히 접지력이 중요한 암릉 구간에서는 쿠션보다는 튼튼하고 발을 확실히 잡아주는 등산화가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캠프라인 산티아고 모델로 새로운 등산화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캠프라인은 한국의 산악 지형에 맞춘 등산화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그중에서도 산티아고는 등산인들 사이에서 접지력으로 유명한 모델입니다. 이번 기회에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로 주문을 결심했죠.

저는 이번에 캠프라인 산티아고를 온라인에서 193,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과 가격은 동일했지만, 근처에 캠프라인 매장이 없어 사이즈 교환 1회 무료 혜택을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연휴 기간이 끼어 있어 배송이 조금 지연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며칠 후에 바로 도착했습니다. 배송이 늦어진 대신 기대감이 커졌고, 실제로 신발을 받아보니 더욱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이더군요.

제가 선택한 색상은 다크 그레이였습니다. 사실 처음엔 브라운 색상과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다크 그레이를 선택한 것이 정말 잘한 결정이었어요. 실제로 보니 차콜과 블랙이 조화된 고급스러운 색감이 매우 멋있었거든요. 튀지 않으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관리도 비교적 쉬운 색상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몇몇 사용기에서는 마감 품질이 아쉽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제가 받은 제품은 마감 상태도 아주 양호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이즈는 280mm로 주문했어요. 평소에 발볼이 넓은 편이라 보통 275mm에서 280mm 사이의 신발을 신는데, 이 제품은 남녀 공용으로 나와서 발볼에 대한 걱정 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신어보니 280mm가 저에게 딱 맞았어요. 처음에는 신발이 조금 딱딱하게 느껴졌지만, 이는 새 신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발에 맞게 길들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신발의 가장 큰 장점은 발목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안정감입니다. 저는 그동안 발목이 없는 등산화를 주로 신었는데, 그러다 보니 산을 내려올 때 발목이 자주 꺾이는 위험한 순간을 자주 경험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발목까지 덮어주는 신발을 선택했는데, 산티아고는 발목을 단단히 잡아주는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발목이 약한 분들에게는 특히나 발목 지지력이 중요한데, 이 점에서 캠프라인 산티아고는 탁월하다고 생각해요.

캠프라인 산티아고의 접지력은 정말 최고입니다. 이 모델의 릿지엣지 아웃솔 덕분에 미끄러운 바위나 흙길에서도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었어요. 등산하면서 바위가 많은 한국 산에서 등산화의 접지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바위나 돌이 많은 구간에서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신뢰감이 있으면, 더 안전하게 산을 오를 수 있죠.

사실 저는 쿠션이 두툼한 등산화도 좋아했었지만, 캠프라인의 견고함과 안정감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접지력이 강한 등산화가 필요한 암릉 구간에서는 그 어떤 등산화도 캠프라인만큼의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매한 후 바로 가까운 소래산에 가서 캠프라인 산티아고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처음엔 새 신발이라 발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신발이 처음이라 약간 어색할 줄 알았는데, 발에 자극을 주는 부분 없이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특히 등산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내려올 때의 안정감인데, 발목을 잘 잡아줘서 하산할 때도 안정적이었습니다.

3시간 넘게 등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에 큰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은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누구나 편하게 신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적응 기간이 조금 필요하긴 하지만,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더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캠프라인 산티아고는 저에게 딱 맞는 등산화였습니다. 처음엔 다소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내구성과 접지력이 뛰어나며, 발목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안정감 덕분에 안전하게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에 맞게 길들여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고, 캠프라인 특유의 견고함과 탄탄함덕분에 앞으로도 자주 신게 될 것 같아요.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자분들부터 중급자까지 모두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처럼 발목이 약한 분들에게는 발목 지지력이 중요한데, 캠프라인 산티아고는 이 부분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니까요. 무엇보다도 산행 중 안정적인 접지력을 원하신다면,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은 결정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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