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함백산을 다녀오며 느낀 점들을 공유합니다. 특히 겨울철, 이곳은 눈꽃과 상고대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함백산 등산코스를 중심으로 경험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천에서 새벽에 출발해 강원도 함백산까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태백선수촌에서 약 1.2km 전에 위치한 간이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이곳은 약 10대 정도의 차량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침 일찍 도착했음에도 이미 주차된 차량들이 있어 함백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코스는 함백산 최단코스입니다. 출발 지점부터 해발고도가 높아 시작부터 상고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완만한 경사로 시작된 등산로는 눈꽃과 상고대의 풍경으로 가득했으며, 중간 지점 이후부터는 경사가 다소 급해졌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짧아 약 30분 정도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어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KBS 기지국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지국 주변으로 상고대가 피어 있어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내는데요. 이날은 바람이 강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정상 부근에서는 약간의 바람에도 체감온도가 크게 낮아져 오래 머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정상에서의 360도 파노라마 전망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태백산 정상까지도 선명하게 보이는 탁 트인 뷰는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함백산 등산코스는 비교적 짧아 체력 부담이 적은 편이라 태백산과 함께 하루에 두 산을 오를 계획을 세우기 좋습니다. 두 산은 차로 약 20분 거리로 가까워 충분히 1일 2산이 가능합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도전에 나선 분들에게도 함백산과 태백산의 조합은 이상적인 일정이 될 것입니다.
하산하면서도 함백산 등산코스에서의 조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눈꽃과 상고대가 뒤섞인 풍경은 내려오는 길마저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이 큰 등산로라는 점에서 함백산 최단코스는 정말 추천할 만합니다.
함백산 등산코스를 방문하실 분들께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첫째로 이른 아침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로 겨울철 방문 시 방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세요. 정상 부근의 바람은 생각보다 강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카메라를 꼭 챙기세요. 곳곳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함백산 등산코스는 짧고도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겨울철 추천 등산지입니다. 상고대와 눈꽃이 빚어낸 함백산의 매력을 이번 겨울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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