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시험 2교시 평면계획에서 "코아(Core)를 선정하는 6가지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코아의 위치를 선정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이 존재하겠지만 건축사시험에 최적화된 6가지 요소를 집중적으로 분석해서 실제 시험에서 사용할 수있도록 검토하였습니다.
①첫번째 요소에 해당하는 "동선의 중심"이란 건물의 "이용성"(사용성)을 고려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건축물을 이용하는 사용자입장에서 볼 때 시설의 중심 영역에 수직동선인 엘리베이터,계단이 위치해야함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만약,어느 한쪽에 코아가 편중되 있다면, 이용성이 극히 떨어지게 되고 각 영역으로부터 동선 유입이 힘들게 됩니다. 그러한 이유로 특별한 용도의 건물(상업시설,전시시설)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코아의 위치는 건물의 중심부(엄밀히 말하면 각 용도별 조닝의 중심)에 오는것이 적절합니다.
건축물의 용도를 고려해서 편측 코아를 구성해야 하는 상업시설의 경우 임대효율을 극대화 해야 하는관계로 편측 코아 형태를 띄기도 하므로 계획 시 건축물의 용도를 반드시 잘 확인하고 이용성에 맞게 코아를 계획해야 합니다.
②두번째 요소 코아의 위치를 "북측에 계획"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지문에 특별한 조건(조망용 코아 등)이 없을 경우 코아의 위치를 선정할 때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북측에 위치시켜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항상 코아의 위치는 북쪽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으면 안됩니다.
특히, 북측에 공원,호수 등 조망이 뛰어난 환경이 조성되었을 경우 코아의 위치는 북측에 절대 올 수 없습니다. 에너지효율 및 공간을 효율을 고려하면 북측에 코아가 위치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조망이 좋은 환경이 있을 경우 합리성 보다는 가치성이 우선하게 됩니다.
이렇듯 코아가 북측에 위치하게 되는 경우는 다른 "계획적 우선 요소(6가지 요소)"들의 결과가 최종적으로 코아의 위치를 북측에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잘못된 고정관념에 의해 코아를 북측에 계획하고 나서 나머지 시설을 배치 하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경우에 해당합니다.
③세번째 요소 코아는 1층이 아닌 "2층(기준층)에서 계획"해서 1층에서 최종 사용성을 검토해 보고 이상이 없는 경우 최종 코아의 위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코아는 수직동선이기 때문에 1층이 아닌 2층(기준층)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층에서 코아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2층(기준층)에서 코아의 위치를 계획하는 것이 올바른 코아계획이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추론해 볼 사항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코아라고 하면 계단,엘리베이터,화장실 이렇게 세 가지를 한 셋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계단과 엘리베이터 같은 경우 2층(기준층)사용자의 이용을 고려해서 2층(기준층)에서 계획하는 것이 맞지만, 화장실의 경우 2층(기준층) 뿐만 아니라 1층에서도 이용자의 사용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화장실이 코아와 함께 셋트로 구성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화장실을 코아에서 분리해서 계획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④네번째 요소 코아는 반드시 "로비 또는 홀과 면해서 계획"해야합니다. 동선의 하중이 가장 큰 공간은 복도가 아니라 로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직동선에 해당하는 코아는 로비와 접속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같은 논리로 추론하면 동선이 하중이 비교적 적은 비상계단은 복도의 끝에 위치하게 됩니다.
⑤다섯번째 요소 현황도와 지문 분석을 해 보면 어느 정도 주출입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도로에는 보행자 출입을 위한 주출입구가 위치하게 될것이고, 부도로가 있다면 차랑의 출입을 고려한 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 출입을 위한 경사로가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위의 네번째 요소를 추가로 적용하면, 로비와 코아가 위치하게 될 범위 정도는 추정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은 위의 세번째 요소에는 위배 되는 사항이지만 입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힌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⑥여섯번째 요소 지하층에 주차장이 있는 경우 이것은 "하나의 커다란 힌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쉽게 코아의 위치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지하주차장이 있다면, 지하층의 주차계획을 간단하게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하주차장의 차로에 해당하는 직상부 부분에는 절대로 코아가 올 수없다는 결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코아위치를 선정하는 6가지 요소를 모두 적용한 예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그림(1.접도조건을 이용한 Core의 위치선정)의 경우 1면에 접도 한 대지의 경우 코아 위치를 찾아 보는 예입니다. 주출입구위치는 그림과 같이 접도 한 도로에서 진입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위의 그림과 같이 진입을 한다고 생각해 보면 로비가 2개~3개 정도의 스팬으로 구성된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물론, 정중앙에서 진입한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한 스팬 왼쪽 또는 오른쪽에 위치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코아위치를 선정하는 네번째 요소를 적용해 보면 위의 그림과 같이 9개 영역에 코아는 위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그림(2.지하층을 이용한 Core의 위치선정)의 경우 차량 진입을 위한 램프구간 산정 및 지하층 차도를 간단하게 계획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그림에 비해서 코아가 위치할 수 있는 경우가 줄어 든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그림(3.현황도를 이용한 Core의 위치선정)의 경우 북측에 공원이 있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첫번째 그림의 경우 보다 코아가 올 수있는 경우의 수가 줄어 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세가지 경우가 모두 합쳐진 경우 마지막 그림과 같이 입체적으로 코아의 위치를 좁혀서 추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가 "코아의 위치를 선정하는 6가지 요소"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해서 코어의 최종 위치까지 결정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코아가 위치할 수 있는 범위를 좁혀 주는 역활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 이후 코아의 위치를 최종 결정하는 것은 건축물의 용도, 사용성, 동선, 조닝 등을 모두 반영해야 최종적인 코아의 위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기출문제를 통해서 검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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