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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계획에 있어서 모듈(Module)은 무엇이고, 그 본질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받아 들였던 모듈의 정체와 그 본질에 대해서 2015년 2교시 평면계획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듈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첫째, "철근콘크리트조"라는 구조적 한계성에서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라멘(RC)구조의 경우 기둥의 간격은 경제성,합리성 등을 고려할 때 약6.0M~9.0M까지를 사용합니다.
간혹, 스판의 간격이 9.0M를 초과해서 15M까지 계획할 필요가 있을 경우 부분적으로 철골구조(SRC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고, 대부분의 기둥계획은 6.0M에서 9.0M사이를 기본적으로 사용합니다.
두번째 요소로는 입면계획의 필요성. 특히, 외부 창호의 디자인에 의해서 반복되는 구조모듈이 필요하게 됩니다. 즉, 동일한 기둥간격으로 기둥 계획을 하지 않으면, 외부 창호의 크기가 일정하게 디자인 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모듈의 반복이라는 특이한 특성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과거 2000년 이전의 건축사자격시험의 경우 입면까지 그려야 하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이 모듈반복이라는 방법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듯 추측됩니다.
모듈계획의 기본은 기본모듈이 되는 50모듈(6.5M*7.5M)과 90모듈(9.0M*9.0M)를 기본으로 하고, 이형모듈(40,60,70,80모듈)이 필요할 경우 보간법(스판의 간격을 줄이거나 늘이는 방법)을 사용해서 적용하는 것이 간편하고 합리적인 계획입니다.
그런데 가끔, 기본모듈(50모듈,90모듈)을 적용해서 계획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첫째, 계획대지내 기존 건축물을 이용한 증축의 경우 기존 건축물의 구조(기둥간격)가 계획건물에 영향을 주게 되면, 기본 모듈을 적용하지 못하고 이형모듈을 적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둘째, 옥외공간의 크기 및 규모가 구체적이고 크기가 큰 경우 계획 대지내 기본모듈에 영향을 주게 되어, 기본모듈을 적용할 수 없고 이형모듈을 적용해야하는 경우.
셋째, 지문과 현황도 분석을 통해 특정실의 위치와 관련된 실들의 조닝과 동선이 명확하고, 조닝 된 면적 등을 종합 고려했을 때 기본모듈로는 구조적 불합리성이 발생되는 경우 이형모듈을 적용해야 합니다.
과거 기출문제들을 분석해 보면 약50%에 해당하는 문제들이 가변모듈을 적용해야 쉽게 풀수있는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15년도 기출문제를 통해서 가변모듈에 대한 해석 및 적용 방법에 대해서 동영상을 통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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