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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밴드 오브 브라더스 / (리더의 조건)

by 아키텍트류 202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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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및 드라마 중 최고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작품으로 작품속에 많은 리더들이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 나쁜 리더와 좋은 리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제7편(Breaking Point)의 내용을 통해서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비교해볼 리더들은 나쁜 리더에 해당하는 "노먼 다이크"와 이에 반해 좋은 리더는 "카우드 립턴"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선, 나쁜 리더인 "노먼 다이크"는 실패한 리더의 전형인데, 보통 실패라고 함은 잘못된 판단해서 병사들을 다치게하거나 죽게 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노먼 다이크는 전혀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실패를 하게 됩니다. 

 

보통 군대라는 거대한 조직내에서 지휘관 1명이 무능하다고 그 조직이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무능함이 어떤 분기점에 도달하게 되면 그 때 조직은 와해되고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제7편의 제목이 분기점(Breaking Point)이라고 정한 것같습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작품 속에서 분기점에 도달하게 되는 상황은 이지 중대가 한 마을을 포위 공격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지휘관인 노먼 다이크는 패닉에 빠져 그 임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이를 지켜 보던 중대장은 다시 돌격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무능함의 극치를 달리는 노먼 다이크는 그 명령에도 불구하고 재차 공격임무를 실패하고 많은 아군의 사상을 발생시킵니다. 사실 노먼 다이크의 집안은 군 고위층 출신으로 출세를 위해 무능한 그를 전방 최전선에서 군경력을 쌓아서 승진을 노린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노먼 다이크는 평소 부하들과 소통능력 또한 부족했기 때문에 더욱 임무 수행이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를 지켜보던 중대장이 직접 뛰쳐나가서 지휘를 하려고 하자, 이 모든 전투를 지휘하고 있던 대대장은 뛰쳐 나가려는 중대장에게 질책을 하면서  너 자신의 임무(중대장으로써의 임무)를 지키라고 호통치게 됩니다.

 

중대장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게되고, 패닉상태에 빠진 노먼 다이크 대신 스피어스를 소대지휘관으로 다시 투입하게 됩니다. 

전장에 투입된 스피어스는 정확한 상황 판단과 용기를 보여 줌으로써 사기가 저하 된 병사들에게 다시금 싸우고자 하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해결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노먼 다이크가 작전에 실패했기 때문에 반대편에서 공격중이던 다른 아군들이 이지중대가 작전에 실패해서 퇴각한 것으로 오판해서 같이 퇴각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스피어스는 다시한번 기적같은 용기를 보여주면서 반대편에서 퇴각하고 있는 아군에게 뛰어가서 작전을 계속 할 수 있더록 정보를 전달하고 심지어 다시 이지중대로 무사히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스피어스의 경우 현실적인 리더십으로 받아들이기는 좀 어렵습니다. 마치 슈퍼맨과 같은 초능력을 발휘하는 그에게서 진정한 리더십을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비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지 중대에는 또 다른 훌륭한 카우드 립턴이라는 리더가 있었습니다. 카우드 립턴 중사는 실질적으로 이지중대를 이끌고 있었던 겁니다.

카우드 립턴은 풍부한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중대의 상태를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항상 고민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었는데, 어떤 상황하에서도 무언가 할 일을 꾸준히 찾아내려 노력했고, 부대의 사기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는 리더였습니다.

 

카우드 립턴은 노먼 다이크와 달리 부하 병사들과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거의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동료 및 부하 병사들로 부터 깊은 존경심을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훌륭한 리더가 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임무를 다할 수 있는 능력과 동료들과의 공감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제7편(Breaking Point)를 통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고 감동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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