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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줄거리

by 아키텍트류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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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독일은 약 2천 년 이상 서양을 지배해 오던 기도교 사상의 지배를 벗어나 데카르트, 칸트 등 많은 사상가 들에 의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던 시기였다. 니체는 독일 철학을 대표하는 사상가중 한 명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그의 사상을 가장 잘 집대성한 작품 중 하나이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읽기에 따라 소설같이 읽히기도 하고 철학책 같이 읽힐 수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더욱 매력이 있는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을 쉽게 읽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어쩌면 평생 이 책을 읽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다의적이고 우화와 같은 내용이 많아서 사전에 니체에 대한 충분한 기초 배경 지식이 없다면 몇 페이지 넘기지 않고 책을 덮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럼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제1부의 내용은 주인공 차라투스트라는 서른 살의 나이에 산속 동굴로 들어가 뱀과 독수리와 함께 10년간 살면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깨달음을 얻은 차라투스트라는 이 깨달음을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와 마을로 향한다는 내용입니다.

제2부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자신의 깨달음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산으로 올라갑니다.

제3부의 내용은 산에서 같이 살고 있던 독수리, 뱀과 사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영혼과도 이야기하면서 "영원회귀"에 대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제4부의 내용은 다양한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라 부르는 지서들과 만나게 되지만 그들 역시 부족하기 짝이 없는 하찮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과 최후의 만찬 이후 세상에서 자신이 깨달은 진리와 지혜를 전파하기 위해 다시 세상으로 내려오면서 이야기는 끝나게 됩니다.

책의 내용이 모두 상징과 은유로 표현되어있어서 이해하긴 쉽지 않습니다. 니체는 이 책에서 중요한 3가지 철학사상을 남겼는데 "초인", "권력으로의 의지", "영원회귀사상"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내용이 초인사상입니다. 위버멘쉬라고 독일어로 표현하지만 영어론 슈퍼맨이라 그냥 우리말 초인이 적절할 듯합니다.

우리는 초인이 되어야 한다고 니체는 주장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초인이 될 순 없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끊임없이 노력해서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이 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듯싶습니다. 니체의 사상중 영원회귀사상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것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삶이 앞으로 미래에 무한히 반복된다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면 안일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무한히 반복하게 된 현재를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다 보면 초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만 나름 쉽게 설명해 본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줄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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