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줄거리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 소설 1Q84 줄거리입니다.

 

1Q84 1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1Q84』제1권.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거론되며,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이번에는 두 남녀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1Q84'를 헤쳐나가며 겪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과 흡인력이 돋보인다. 스타일리시한 여자 암살자 아오마메와 작가지망생 덴고.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면서 다른 세계로 접어든 아오마메와, 천재적인 문학성을 가진 열일곱 소녀 후카에리를 만나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덴고 앞에 '1Q84'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들은 몇 개의 달이 떠 있는 하늘 아래에서 만나게 될까? 하루키는 이 작품을 쓰면서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구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말한다. 12음계를 균등하게 사용한 48곡을 1권과 2권에 절반씩 배치한 곡처럼, 이 소설도 1권 24장과 2권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하루키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등 다양한 음악이 곳곳에 흐른다. [양장본]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09.08.25

주인공 "덴고"는 소설가 지망생이면서 학원 수학강사이기도 합니다. 편집장 고마쓰의 부탁으로 17살 소녀인 "후카에리"의 공기번데기라는 소설의 문장을 다듬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한편, 또다른 주인공 "아오마메"는 어렸을 때부터 보모의 영향으로 종교를 가지게 되었고 이것 때문에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됩니다. 이 따돌림받는 아오마메를 덴고는 보해해 주었고 아오마메는 그를 좋아했고 커서까지 첫사랑으로 간직합니다. 

어른이 된 아오마메는 친한 친구가 남편의 폭력으로 자살하게 되자, 그 남편을 대신 암살합니다. 이 사건 이후 알게 된 한 귀부인과 뜻을 같이하면서 가정 폭력이 심한 남자들을 찾아 죽이는 킬러를 하게 됩니다.

아오마메는 교통체증이 극심한 한 도로의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의 말에 따라 약속장소에 늦지 않게 터널 내부의 쪽문을 통해 나가게 되지만 그곳은 밤이 되면 달이 두 개 뜨는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세계와는 너무나 다른 이 세계를 아오마메는 1Q84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한편, 후카에리는 그녀의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학대했고 마르크스 사상에 빠져 생활공동체를 조직해 살아가게 됩니다. 그 공동체는 향후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누어지면서 극심한 갈등을 겪게 되고 결국 "선구"라는 종교단체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 신흥 종교단체에 빠져 거의 가정을 버리다시피 종교에 중독된 삶을 살게 됩니다.

아버지의 종교 중독으로 생활이 어렵게 된 후카에리는 아버지의 친니구였던 "에비스노"의 도움으로 생활하게 되고 덴고는 후카에리의 공기번데기라는 소설을 맡아 다듬고 새롭게 작품으로 만들어 세상에 발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소설이 대상을 받게 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받게 되면서 덴고는 후카에리와 아버지가 있는 종교단체 선구를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 종교 단체의 본질을 알게 됩니다.

한편, 귀부인으로부터 살인을 의뢰받은 아오마메는 그 대상이 후카에리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갈등하지만 결국 그를 죽이러 가게 됩니다. 후카에리의 친아버지를 죽이는 과정에서 그녀는 그로부터 사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미성년 여자 아이들과 교접을 통해 예언의 능력을 받게 되었고 자신 역시 자신의 의지가 아닌 더 큰 음모세력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어야 덴고가 살 수 있다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갈등하던 아오마메는 결국 덴고를 살리기 위해 후카에리의 아버지를 죽이고 종교단체의 보복에 대비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잠적합니다.

잠적한 곳에서 아오마메는 우연히 창밖 놀이터에서 덴고를 목격하게 되고 아오마메는 후카에리의 아버지를 죽이던 날 육체적 관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덴고의 아이를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놀이터에서 하늘에 떠 있는 두 개의 달을 바라보면서 드디어 아오마메는 덴고와 만나게 됩니다. 둘은 손을 잡고 그녀가 처음 이 세계를 건너왔던 문을 통해 달이 하나뿐인 세계로 빠져나오면서 이 소설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