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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입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작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제1권. 도스토예프스키가 평생 고민한 인간 존재의 근본 문제에 대한 모든 문학적 고민이 녹아 있는 작품이며, 문학뿐 아니라 철학, 심리학, 종교를 아우르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3년에 걸쳐 완성한 이 소설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1860년대 러시아의 소도시 스코토프리고니예프스크. 왕년의 사업가이며 그 지방의 지주인 표도르 카라마조프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방탕한 인물이다. 두 아내가 낳은 세 아들을 내팽개쳤고, 마을의 백치 여인에게서 사생아를 낳기도 했다. 이런 그의 집에 20여 년 만에 아들들이 찾아온다. 첫째 아들 드미트리는 아버지와 재산 문제를 담판 짓기 위해 왔다가 아버지가 점찍어 둔 여자 그루셴카에게 반해 버리는데….
- 저자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07.09.20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인 "대심문관" 중심 줄거리입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중심인물은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와 그의 장남 드미트리, 차남 이반, 막내 알료샤 사이의 이야기로 대심문관에 대한 이야기는 차남 이반과 막내 알료샤 사이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평소 냉철한 지식인이며 무신론자에 합리주의인 둘째 이반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행위도 허용된다는 실존주의적 무신론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막내 알료샤는 세상을 무조건 사랑하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장소는 15세기 스페인 세비아 지역, 천국에 있던 예수가 잠시 이 세상의 일이 궁금해져서 지상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하필 이 날 난폭한 대심문관이 100여 명의 이단자를 화형에 처해 죽였기 때문에 유난히 불길이 높았고 그 모습을 본 예수는 궁금해서 이곳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는 화형에 처해 죽은 사람 중 한 소녀를 기적을 행해서 살려냅니다. 이 모습을 본 대심문관은 부하들을 시켜 예수를 구금시킨 후 늦은 밤 예수를 찾아와 심문을 시작합니다. 그 옛날 광야에서 기적과 신비 그리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악마가 예수를 유혹했지만 모든것을 거부하고 신앙의 자유를 지켰지만 이것은 일반사람들을 할 수 없는 예수와 같은 특수한 신적인 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지 일반인은 꿀의 달콤한 유혹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즉, 예수는 유혹을 거부하고 신앙의 자유를 선택함으로써 달콤한 유혹에 대한 욕구를 벗어날 수 없는 평범한 인간들의 기대감과 희망을 모두 박탈했습니다. 따라서 가톨릭 교회는 예수를 유혹한 악마와 손을 잡고 지상에서 고통받는 사람들과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악마의 기적, 신비, 권위를 받아들임으로써 대다수의 고통받는 인간들에게 빵을 제공하고 예수가 할 수없었던 모든 것들을 자신들이 대신 인간들을 위해 기적을 행했다며 예수를 다그쳤고 화형을 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합니다.
이 모든 말을 끝까지 묵묵히 듣고 있던 예수는 대심문관의 말이 끝나자 그에게 가볍게 입맞춤하고 대심문관은 예수를 풀어주면서 다시는 이 세상에 나타나지 말라고 신싱당부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둘째 이반이 막내 알료사에게 해주고 알료샤는 이 이야기를 반박하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진 못합니다. 이 대목을 읽을때 섬득하기도 하고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면서 숨소리도 크게 못내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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