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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카뮈의 이방인 줄거리

by 아키텍트류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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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로 시작하는 알베르 카뮈의 너무나 유명한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방인"에 대한 줄거리입니다.

 
이방인 페스트(카뮈 서거 60주년 추모 에디션)(한정판)(양장본 HardCover)
20세기 지성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과 『페스트』가 카뮈 서거 60주년 추모 에디션으로 한데 묶여 출간되었다. 한국 최고의 불문학 번역가이자 카뮈 연구자인 김화영 교수의 번역 그대로, 입체감 있는 디자인에 정교한 양장본으로 본 에디션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 프랑스 파리 갈리마르 출판사의 통계에 따르면 『이방인』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모두 733만여 부가 판매되었으며 연평균 판매 부수는 19만 부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갈리마르 출판사 설립 이래 100여 년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속한다. 『이방인』은 현재 전 세계에서 무려 101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작품 그 자체로 보나 20세기 서사 형식의 역사에 있어서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하나의 문학적 ‘사건’이었다. 한편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1947년에 출간된 『페스트』는 출간 즉시 한 달 만에 초판 2만 부가 매진되었고, 그해 ‘비평가 상’ 수상작으로 결정되면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페스트라는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현실을 직시하며 의연히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룬 『페스트』는 20세기 프랑스 문학이 남긴 기념비적 작품으로, 현재까지 외국어 번역을 제외하고 오로지 프랑스어 판만으로 약 500여 만 부가 판매되었다. 카뮈의 대표작 두 권을 모두 읽을 수 있는 카뮈 서거 60주년 추모 에디션. 막막한 코로나 시대에 카뮈가 들려주는 지혜와 희망의 메시지로 위로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
알베르 카뮈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20.04.16

주인공 "뫼르소"는 프랑스 식민지 알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어느 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통보를 받고 어머니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양로원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어머니 시신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심지어 시신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기까지 하며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 듯 한 행동을 합니다. 장례식을 마치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뫼르소는 여자친구 "마리"와 놀러 나가고 영화를 보는 둥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복해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입니다.

여자 친구에게 뫼르소"너를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네가 원한다면 결혼을 해도 상관은 없을 듯 해"라고 뫼르소는 말합니다. 마치 뫼르소의 생각에는 어차피 사랑 따윈 별 의미가 없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편, 주인공의 옆집에 살고 있는 "레이몬"이란 부량배가 자신과 친구가 되고 싶다며 말을 걸자 뫼르소는 그가 불량배란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거리김 없이 친구가 되어줍니다. 그러자 레이몬뫼르소에게 지금 자신이 만나고 있는 내연녀를 두들겨 패줘야 하는데 그녀를 유인할 만한 편지를 대신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부탁을 받은 뫼르소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레이몬의 부탁을 들어주고 이렇게 유인당한 여자는 두들겨 맞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뫼르소레이몬의 초대를 받고 여자친구와 함께 해변을 놀러 가고 그곳에서 두들겨 맞았던 그녀의 지인들이 그녀의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 온 상태였습니다.

뫼르소는 그때 레이몬의 총을 우연히 갖고 있었고 그중 한 명이었던 아랍인을 총으로 살해하고 맙니다. 뫼르소는 경찰에 체포되고 재판을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재판이 시작되자 뫼르소는 자신에 대한 변호도 하지 않고 너무나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죄를 인정해 버립니다. 당시 알제리는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 사람이 알제리 사람을 죽였어도 만약 정당방위였다면 법정에서 별 문제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건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여자친구였던 마리가 법정에서 증언한 내용들이 점차 뫼르소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게 되고 뫼르소가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긴커녕 심지어 놀러 다니기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법정에서 새롭게 주목받자. 증언했던 마리는 자신이 실수해서 그런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법정은 이제 아랍인 살인사건이 아닌 뫼르소의 어머니 장례식에서 뫼르소의 태도가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뫼르소는 아랍인 살해에 대한 심문을 받던 도중 재판관에게 아랍인을 죽인 이유가 태양이 너무 눈부셨기 때문이라고 대답해 버리기까지 합니다. 배심원들은 뫼르소라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일로 사람을 죽이는 괴상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확신을 갖게 되고 결국 뫼르소는 사형 선고를 받게 됩니다.

이제 뫼르소는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창문 너머 보이는 달과 별과 하늘이 인간에게 무관심한 것은 자신이 자신의 삶을 무관심했던 것과 같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처형당하는 순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 자신에게 질문을 해주길 바라면서 이 소설은 끝이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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