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 원인 결과(대공황)

흔히 2차세계대전의 원인은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세계 경제의 중심은 더 이상 영국이 아닌 "미국"으로 옮겨 가게 되면서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을 발판 삼아 이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합니다. 주체할 수 없는 부가 미국으로 유입되자 뉴욕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는 매일 상한가를 쳤고, 주식을 사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됩니다.

또한 1920년대 유럽과 미국은 중공업의 발전이 두드려지게 됩니다. 식민지에서 값싼 원재료가 들어오고 발전된 과학기술 덕분에 기계화가 가능해진 유럽과 미국의 강대국들은 빠른 시간 안에 대량생산 체계로 돌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늘어난 생산량을 소비가 뒷밭침해 주지 못하면서 팔리지 않는 제품이 쌓이게 됩니다. 결국, 노동자의 임금이 삭감되거나 해고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시골의 농민들도 똑같이 피해를 입게 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 갑니다. 특히, 1925년부터 미국의 건설업이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공업 역시 침체기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뉴욕의 증권거래소에는 연일 주식이 오르기만 하자 노동자, 농민 등 모든 국민들이 월스트리트로 몰려오게 되고 심지어 가정주부, 변호사, 의사, 트럭운전수 등 모든 계층이 일확천금을 쫓아 주식을 샀습니다.

그러나 금융인들의 오찬 모임에서 투자가 "뱁슨"은 이제 호경기는 끝났다는 내용을 발표한 이후 주식 시장은 갑자기 약세로 돌입하고 드디어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 모든 사람들이 몰려나와 주식을 팔기 시작하면서 대공황은 시작합니다. 상점과 공장에는 팔리지 않는 물건이 가득 쌓이고, 굶주린 사람들은 거리에서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노동자는 일자리를 원했지만 자본가는 만들어 봐야 팔리지 않는 물건을 위해 노동자를 고용해서 공장을 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대공황은 곧 전 세계로 퍼져나갑니다. 1932년 영국은 영연방 국가들 연합인 "파운드블록"을 형성해서 자기들끼리 자유무역을 허가하고 그 외 국가와는 높은 관세를 부가하며 공황을 탈출하려 하지만, 달러, 마르크, 프랑 등 다른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들도 스스로 블록을 형성하며 무역전쟁은 극심한 단계까지 치솟게 됩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통찰력을 보여준 인물은 미국의 "케인즈"였습니다. 대공황의 원인은 생산능력은 많은데 소비를 못해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정부가 민간을 대신해서 소비를 장려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즉, 정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해서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하면 노동자는 그 돈으로 다시 소비를 하게 되면 기업은 다시 그 이윤으로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이론이었습니다.

그러나 케인즈의 경제이론을 처음 채택한 곳은 미국이 아닌 독일의 히틀러였습니다. 당시 독일은 1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 막대한 전쟁배상금에 허덕이고 있었고 이때 독일제국의 부활이라는 선동을 통해 선거에 승리하며 권력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 유대인과 공산주의자를 숙청하고 노동계와 종교계를 탄압하면서 불만의 소리를 잠재우는 전체주의 국가로 도약합니다. 경찰과 군대의 수를 늘리고 군수품 공장과 도로를 확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케인즈의 이론을 채택하여 효과를 보게 됩니다. 케인즈의 이론을 채택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히틀러는 아무리 공장을 늘리고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해도  당시 다른 제국주의 열강에 비해 식민지수가 적은 것이 독일이 현재 처해있는 문제점이란 사실을 깨닫고 식민지 확보를 위한 침략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 것이 바로 2차 세계대전 원인입니다. 일본의 경우도 독일과 비슷하게 미국에 의해 원유공급을 차단받게 되면서 원자재 확충과 원유 확보를 위해 중국 침략과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루스벨트 대통령이 발전소를 세우는 뉴딜정책으로 독점규제 및 임금협상에  직접 관여하고 유럽과 태평양에서 발생한 2차 세계대전의 과정을 통해 군수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통해 대공황을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미국은 나아가 연방준비제도라는 중앙은행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기 시작하면서 향후의 세계경제에서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써 역할을 공고히 하게 만듭니다. 이 것이 2차세계대전의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