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고 적당한 난의도로 등산 연습하기 좋은 초보자용 등산코스로 수리산 등산코스를 소개합니다.
등산의 시작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시작해서 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을 거쳐 병목안시민공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주차요금은 하루종일 5천 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병목안 시민공원과 캠핑장을 통과해서 등산코스로 진입합니다.
등산초입은 무척 잘 정비된 등산로가 인상적입니다.
등산을 시작하면 약800미터 거리에 첫 번째 목적지인 관모봉 표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반 엄청난 급경사를 타다 보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등산 초반은 순한 양처럼 쉽게 느껴집니다.
심지어 주변이 아름답게 조성돼서 이후 나타나게 될 끔찍한 800미터를 쉽게 상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여기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왼쪽 관모봉 방향으로 가는 게 그나마 조금 쉬운 편인데 이번엔 오른쪽 계단 쪽으로 이동했다가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오늘 등산했던 구간 중 가장 힘든 구간으로 경사가 급할 뿐 아니라 길도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서 무척 고생했습니다.
겨우겨우 길을 개척하면서 산 정산 능선구간에 도착했습니다. 이때 이미 체력은 거의 방전상태로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겨우 첫 번째 목적지인 관모봉 정상에 올랐지만 안개로 인해 곰탕이었습니다.
두 번째 목적지인 태을봉을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여기서부터 능선구간이라 초반에 방전되었던 체력을 조금씩 회복하면서 진행합니다.
두번째 목적지인 태을봉에 도착합니다. 중간에 귀신에 홀렸는지 길을 잃고 알바를 하는 둥 초반 체력이 광탈된 탓인지 헛것이 보였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면서 겨우 겨우 도착했습니다.
태을봉에서 슬기봉 가는 구간에 있는 병풍바위 구간입니다. 하지만 곰탕이라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슬기봉으로 가는 중간 칼바위 능선구간에서 휴식 및 점심식사를 하면서 체력을 재충전합니다.
슬기봉은 군부대가 있는 관계로 직접 등정할 순 없고 지나쳐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세 번째 목적지였던 슬기봉은 지나치고 네 번째 목적지인 수암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중간에 군부대를 통과해서 임도구간을 지나서 수리사 방향으로 등산로를 재 진입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계단구간을 지나서 업 다운을 반복하면서 수암봉을 향해 나아갑니다.
헬기장에서 보이는 수암봉의 모습입니다.
수암봉 정상 도착
수암봉 정상에서 다소 급한 내리막 구간을 통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보기보다 좀 급경사 구간으로 안전난간을 잘 잡고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초반 급경사를 내려오면 비교적 완만한 능선구간을 통해 하산하게 됩니다.
이제 1km만 더 가면 처음 출발했던 병목안시민공원으로 원점회귀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병목안시민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올 2월 늦겨울에 방문했고 이번 4월 초봄에 다시 방문한 수리산은 역시 재미있는 산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안개가 많아서 주변 조망이 전혀 되지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었고 높이는 낮았지만, 초반 800미터 구간은 마치 봉정암 해탈고개를 오르는 것처럼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총 거리 13.5km, 총 시간 4시간 30분으로 중장거리 산행 연습용으로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분들에게 추천드릴 만한 수리산 등산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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