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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설악산 공룡능선 등산코스

by 아키텍트류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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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설악산 소공원을 찾아 설악산 공룡능선을 등반하는 여정에 나섰습니다. 출발은 집에서 저녁 12시, 도착은 다음 날 새벽 3시로 이른 아침이었지만, 이미 주차장은 차량으로 붐볐고 주차비용도 만 원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른 시간부터 차량들이 몰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설악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눈부신 일출을 만나기 위한 순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의 등산길은 경사가 급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아 조금은 힘들었지만, 함께 등산하는 이들과의 만남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의 붉은 여명과 함께 설악산의 뾰족한 봉우리가 뚜렷해지는 풍경은 정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단풍도 아름답게 피어나고, 휴식을 취할 때마다 주변 풍경이 명소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자랑했습니다.

10월 21일을 기준으로 설악산 정상 부근은 단풍이 다 떨어진 상태였지만, 여전히 빨간 단풍의 아름다움이 남아있었습니다. 태양이 떠오르면서 설악산의 뾰족한 봉우리가 뚜렷하게 드러나기 시작했고, 천불동 계곡의 화채봉은 화려한 단풍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내려오는 하산길이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룡능선 가는 길은 주말이라 그런지 정체가 있었습니다. 큰새봉, 1275봉, 신선봉까지의 등반은 힘들었지만, 그만큼의 힘든 노력 끝에 신선봉 정상에 도착했을 때의 감동은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았습니다. 국립공원 제1경, 신선봉에서 내려다보는 설악산의 봉우리들은 정말로 숨막히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신선봉에서 하산하면서 무너미고개를 거쳐 천불동 계곡을 통해 내려오면서는 비선대의 화려한 단풍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14시간이 넘게 걸쳐 이동한 설악산 공룡능선 등반은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지만, 여러 어려움을 딛고 성취한 기쁨과 만족감은 이를 충분히 상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설악산의 아름다움과 힘든 등반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은 정말로 가슴 깊숙이 간직하게 되었어요. 이런 아름다운 순간들은 더 이상의 보상을 필요로하지 않을 만큼 특별하고 의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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