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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북한산 원효봉 등산코스

by 아키텍트류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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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북한산 원효봉 등산 경험을 나누려고 해요. 서울 도심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북한산은 언제나 매력적이죠. 특히 원효봉 코스는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제1주차장에 도착했어요. 경차를 가져갔는데, 하루 종일 주차해도 6천원 정도밖에 안 나와서 부담 없었죠. 오전 9시쯤 도착했는데도 주차 공간이 여유로워서 놀랐어요. 주말이나 공휴일엔 좀 더 일찍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등산전 간단한 간식으로 당을 채우고 출발합니다.

원래 계획은 백운대까지 가는 거였는데, 중간에 낙석 위험으로 길이 막혀서 원효봉까지만 다녀오게 됐어요. 아쉽긴 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그래도 8km 정도의 코스로 충분히 즐거운 등산이 됐답니다.

등산로 초입은 완만한 경사로 시작해요. 여기서 몸을 천천히 풀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중요해요. 조금 올라가다 보면 북한산의 진면목인 돌계단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진짜 등산이 시작된다고 봐야 해요.

첫 번째 관문인 시구문에 도착하면 잠깐 쉬어가세요. 이곳은 옛날에 북한산성 내부로 시체를 운반했다고 해서 '시구문'이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역사의 흔적을 느끼며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출발했어요.

원효암을 지나 성벽길을 따라가는 트레킹 코스가 정말 좋았어요. 조선시대 군사들이 숙영하던 성랑지를 보면서 걸으니 마치 타임슬립한 것 같은 기분이었죠. 경사가 꽤 있어서 체력 소모가 컸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어요.

암릉 구간은 정말 스릴 넘쳤어요! 밧줄과 철재 난간을 잡고 올라가야 해서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등산화를 신고 오지 않았다면 이 구간에서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꼭 등산화를 착용하세요!

드디어 원효봉 정상에 도착했을 때의 그 기분이란! 비록 안개 때문에 시야가 좀 제한적이었지만, 그래도 북한산의 주요 봉우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장관이었어요. 맑은 날 왔다면 서울 전경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하산은 계곡길로 했는데, 이것도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어요. 여름철에는 이 구간이 특히 인기 있을 것 같아요. 물놀이하는 사람들도 보이던데, 정말 부러웠답니다.

총 8km 정도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컸어요. 그래도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북한산 원효봉에 도전해보세요! 아, 그리고 꼭 아침 식사하고 오세요. 제가 아침을 못 먹고 와서 중간에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ㅎㅎ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 백운대까지 가보고 싶네요. 그때는 또 다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등산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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