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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 / 가스통 르루

by 아키텍트류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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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해볼 작품은 프랑스의 작가 "가스통 르루"의 1910년작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뮤지컬로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우리에게 친숙한 제목입니다. 이 작품은 독자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만한 요소들을 모두 갖춘 작품입니다.

사랑, 모험, 음모, 공포, 유머, 감동이 한데 어우러진 이 이야기는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설이 원작이지만 뮤지컬 공연을 통해 더욱 널리 알려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19세기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새로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과 귀족 청년 "라울", 그리고 크리스틴을 짝사랑하고 있는 가면 쓴 괴신사 "에릭"의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파리의 화려한 오페라극장의 어두컴컴한 지하에는 "오페라의 유령"이라 불리는 에릭이 살고 있습니다. 에릭은 매우 뛰어난 음악성을 가졌지만, 추한 외모 때문에 지하에 숨어 살 수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음악성 외에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할 만한 장치들을 발명해내는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입니다. 괴물 같은 외모 때문에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부모에게조차 버림받은 에릭은 지하에 숨어들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잘난 척 하는 상류층을 비웃으며 여러 가지 사건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도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새로운 오페라 공연인 한니발의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리허설 도중 무대 장치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주인공인 "칼롯타"는 위험한 무대에 설 수 없다면서 공연을 거부합니다.

그대 마침 발레 감독이  무용수 크리스틴을 추천했고, 크리스틴은 모두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데뷔하게 됩니다.

그런 크리스틴의 공연을 본 오페라 하우스의 재력가 "라울"은 그녀의 연기에 감탄하고, 크리스틴의 어린 시절 소꼽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라울은 무대 뒤로 찾아가 크리스틴의 멋진 공연을 축하해 줍니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그가 자신과 소꼽친구였다는 사실을 모른척하는데 라울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새로운 인물이 크리스틴 앞에 나타납니다.

하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이릭"이었습니다. 크리스틴은 에릭의 천재적인 음악성과 어둡지만 강력한 매력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녀는 음악의 천사로부터 레슨을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그 음악의 천사는 바로 에릭이었습니다.

동시에 에릭은 오페라 극장의 매니저들에게 편지를 보내 극장내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오페라의 유령이기도 했습니다.

에릭은 이번에도 극장주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는데, 크리스틴을 새로운 오페라의 주인공으로 세우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렇지만 극장주들은 결국 공연을 거부했던 칼롯타를 다시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에릭의 메시지를 무시한 극장주들로 인해 공연 중 무대 직원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 사건으로 인해 공포에 떨며 오페라 하우스의 지붕으로 도망친 크리스틴에게 라울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데 크리스틴은 자신이 에릭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피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라울에게 알리고, 함께 에릭을 피해 도망치기로 약속합니다.

그때 이 두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에릭은 그녀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게되자 질투심에 휩싸여 두사람에게 복수를 결심합니다.

곧이어 크리스틴이 오페라 무대에 올라가고, 무대를 마친 뒤 라울과 함께 떠나기로 했죠. 공연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자 갑작스레 무대는 암전상태가 되었습니다.

불이 켜지고 보니 크리스틴이 사라졌던 겁니다. 그렇게 크리스틴을 극장 지하에 위치한 에릭의 공간으로 납치되었고, 에릭이 결혼요구를 받게 됩니다.

에릭은 이미 극장지하에 많은 양의 폭탄을 설치해놓은 상태였고, 라울은 크리스틴을 찾아 오페라 극장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페르시아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 페르시아인은 오페라의 유령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라울을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고 온갖 기발한 발명 장치로 가득한 요새 같은 지하공간으로 잠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에릭이 설치해놓은 함정에 빠져 고문실이라는 방에 갇히게 됩니다. 이 고문실은 참 잔인하게 설계된 공간으로 육가형으로 된 방으로 벽은 온통 거울로 되어있었습니다.

이 방에 스팀을 넣을 수가 있는데, 스팀이 들어가면 안에있는 사람이 쪄죽는 시스템입니다. 거기에 더해 방안에 맹수의 울음소리나 빗소리 같은 음향효과를 넣을 수 있어서 고통을 더욱 크게 만드는 장치였습니다.

이방 안에서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 것을 보며 더욱 공포에 시달리는 희생자는 결국 고문실 가운데 있는 올가미로 목을 매어 자살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라울은 고문실에서, 크리스틴은 폭탄이 설치된 곳 한가운데서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결혼할것인가? 죽을것인가? 결국 크리스틴은 결혼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에릭이 진심으로 안쓰러웠던 모양입니다. 어려서 부모에게까지 버림을 받을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모두에게 외면 받던 에릭을 진심으로 동정하며 키스를 해 줍니다.

크리스틴의 진심어린 동정에 에릭의 마음은 눈 녹듯 녹아버리고, 그 순간 목숨을 건 크리스틴과 라울의 따뜻한 마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애초에 자신과 결혼하지 않는다면 폭탄을 터뜨려 다 같이 죽어버리려던 계획은 중단되고, 그들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에릭은 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가스통 르루의 1910년 원작을 각색해서 1986년에 뮤지컬로 탄생했습니다. 뮤지컬계에서는 전설의 작곡가라 불리는 영국이 낳은 불세출의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했는데, 그가 만든 작품으로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캣츠" 등이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10월 런던에서 초연되엇고, 30개국, 151개 도시에서 최소 15개이상의 언오로 공연되었습니다. 1억3천여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런던에서만 1만회가 넘는 공연을 올리며 최다 공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캣츠의 7,486회 공연 기록을 깨면서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후 런던 올리버상 3개 부문, 뉴욕 토니상7개 부문을 수상한 대단한 작품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원작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두 가지만 소개하면, 우선 원작에서의 이야기의 중심은 에릭인 반면 뮤지컬에서의 중심은 크리스틴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오페라의 유령의 이름은 에릭이지만, 뮤지컬에서는  단 한번도 에릭이라는 이름을 거론하지 않습니다. 

대신 팬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의 유령은 팬텀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소설 오페라의 유령 전반적인 줄거리와 원작소설과 뮤직컬과의 비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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