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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레미제라블 줄거리 / 빅토르 위고

by 아키텍트류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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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해볼 작품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1862년 작 "레미제라블"입니다.

레미제라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가지 치는 일을 하며, 홀몸이 된 누나와 7명의 조카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25세의 "장발장", 그는 굶주리는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치다가 붙잡혀 5년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수감됩니다.

그곳에서 평생의 악연 "자베르"를 만나게 되는데, 수감자의 노역을 관리, 감독하는 일을 하고 있던 자베르는 교도소에서 범죄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보통 이런 조건이면, 사회를 부정하는 삶을 택했겠지만, 자베르는 오히려 죄악을 극도로 혐오하며, 사회의 감시자가 됩니다.

장발장은 5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을 시작하는데, 수감기간이 1년 정도 남았을 때, 일곱 명의 조카 중 여섯 명은 행방불명이 되고, 누나가 막내와 단둘이 고향을 떠나 빈민가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장발장은 그때부터 여러 차례 탈옥을 시도 했고, 결과적으로 19년간 감옥에서 지내게 됩니다. 19년 만에 가석방되어 세상으로 나온 장발장. 세상은 그를 전과자라 낙인찍고 그를 배척합니다.

그렇게 장발장의 사회에 대한 분노는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그런 장발장이 거처를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만난 부인의 소개로 "미리엘 주교"의 집으로 안내받게 됩니다.

미리엘 주교는 장발장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인물입니다. 미리엘 주교는 "사제의 집은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 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집에 들어온 도둑을 설교하여 마음을 바꿔먹게 만들기도 하는 인물입니다.

그런 미리엘 주교의 집에 방문한 장발장에게 주교는 중요한 손님을 대접할 때 꺼내놓는 은 촛대와 은 접시를 꺼내놓고 그를 대접합니다.

장발장은 주교가 베푼 선의에 당황해하며 잠자리에 들었지만, 결국 사회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주교의 은 식기를 훔쳐 도망쳐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얼마못가 경찰의 검문으로 은 식기가 발견되고, 주교로부터 선물을 받은 물건이라 둘러대는 바람에 결국 삼자대면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은식기를 도둑맞은 주교는 오히려 은춧대를 들고 나와서는 이건 왜 안가져갔느냐며 장발장을 위기에서 구해주게 되는데, 장발장의 귀에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의 영혼은 내가 샀으니, 앞으로는 선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장발장은 주교의 용서, 자신의 분노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마침 그의 앞을 지나던 굴뚝 청소부 소년이 동전을 떨어뜨리는데, 장발장은 본능적으로 그 동전을 발로 밟고, 소년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무서워 도망치는 소년의 모습, 그리고 발아래 있는 동전, 장발장은 마음을 고쳐먹고 그 소년을 찾아보지만 이미 소년은 사라져버린 뒤였습니다.

그리고는 미리엘 주교의 가르침을 가슴깊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장발장은 깊은 밤 주교의 집 앞에 무릎을 끓고, 평생 주교의 뜻에 따라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시간이 지나 장발장은 "마들렌"으로 이름을 바꾸고,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며 살아갑니다. 죄와 분노를 벗어버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장발장. 그는 나중에 공장을 운영하며 커다란 부를 쌓게 됩니다.

공장덕분에 마을의 경제까지 활성하되기 시작했고 끊임없는 기부와 선행으로 마들렌의 명망은 높아만 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 도시의 시장직을 맡게 되는데, 그가 시장자리에 오른 이듬해, 그의 정신적 스승인 미리엔 주교는 세상을 떠납니다.

장발장이 운영하고 있는 공장의 최우선 덕목은 윤리였습니다. 장발장은 시장으로써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직접 공장을 운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이 많은 여성 직공에게 공장 운영을 맡긴 상태였습니다.

그 여직공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팡틴"이라는 여성의 사생활을 캐내  그녀를 공장에서 쫒아 내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쫒겨난 팡틴은 몇 해 전 젊은 대학생들과 어울려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톨로미에스"라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대학생들은 그녀를 떠나버렸고, 팡틴은 홀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팡틴은 갓난아기를 데리고 다니며 일을 할 수 없었기에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떼나르디에 부인"을 만나게 됩니다.

길에서 자기 아이와 놀아주는 떼나르디에 부인을 본 팡틴은 결국 그녀에게 아이를 맡기고 매달 양육비를 보내주기로 하고는 장발장의 공장에 취직해 일을 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떼나르디에 부부는 생각했던 것처럼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를 정성스럽게 돌봐주기는커녕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계속해서 양육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팡틴은 공장에서 일을 하며 양육비를 겨우 보내는 빠듯한 삶을 살고 있던중에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 겁니다. 그녀를 쫒아낸 여직공은 장발장의 뜻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그녀를 쫒아 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장발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팡틴은 장발장에게 분노했습니다. 당장 수입이 없어진 팡틴은 집안 살림을 내다팔고, 머리카락도 잘라다 팔고, 이까지 뽑아 팔며 겨우겨우 양육비를 보내는 삶을 살게 됩니다.

점점 궁핍해진 그녀는 결국 건강마저 잃은 채, 거리에서 몸을 파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 흐른 어느 추운 겨울밤, 비참한 모습으로 길에 앉아있는 팡틴을 본 한 신사가 그녀를 놀려대기 시작했습니다. 

장난은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눈뭉치를 만들어 팡틴의 옷 속에 쑤셔 넣기에 이르렀습니다. 참고있던 팡틴의 눈노가 폭발해서 그 신사에게 덤벼들기 시작했고, 곧이어 경찰이 개입하게 됩니다.

그때 도착한 경찰이 바로 장발장의 오랜 악연 자베르 였습니다. 자베르는 감히 창녀 따위가 신사를 모독하느냐며 그녀를 체포했습니다. 

조사실에서 자베르와 마주한 팡틴, 자신의 억울함과 장발장에 대한 분노를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자신은 성실하게 살아오던 사람인데, 시장이 자신을 일터에서 내쫒는 바람에 창녀가 되었고 이렇게라도 돈을 벌지 않으면 딸에게 양육비를 보낼 수 없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를 풀어 달라고 하소연합니다.

그때 조사실의 문이 열리고 장발장이 들어왔습니다. 장발장은 팡틴이 길에서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고, 그녀의 억울함을 증언해주고자 찾아왔다가 문밖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모두 듣게 되었습니다.

장발장을 만난 팡틴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자신의 인생을 망친 그에게 분노합니다. 하지만 장발장은 시장으로써 경찰관 자베르에게 팡틴의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자베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발장은 팡틴을 데리고나와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가 의사를 불러 그녀를 간호합니다. 그리고 팡틴에게 용서를 빌며, 떼나르디에를 찾아가 밀린 양육비를 치르고 딸을 데려오겠다고 약속합니다.

한편, 자베르는 시장에게 굴욕을 당했다는 불쾌감을 느끼며, 그동안 시장을 지켜보며 그가 사라진 장발장일 것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됩니다.

그리하여 마들렌 시장이 탈옥수 장발장이라며 고발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장발장은 벌써 잡혔다는 겁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장발장이라는 누명을 쓰고 재판을 앞두고 있었던 겁니다.

자베르는 그 소식을 듣고, 자신의 상관인 시장을 오해하고 의심하고 고발한 것에 죄책감을 느기며 시장을 찾아가 자신의 행동을 모두 털어놓고 해임 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자베르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장발장은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시장으로서 자신이 돌봐야할 시민들, 장발장이란 누명을 쓰고 처벌받게 된 남자, 결국 장발장은 진실을 밝히기로 결정합니다.

법정을 찾아간 장발장은 자신이 진짜임을 밝히고는 도망가지 않고 자신이 시장직을 맡고 있는 도시에 돌아가 있을 테니 체포하러 오라는 말을 하고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팡틴을 찾아가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려는 순간 자베르가 나타나 그를 체포합니다. 자신의 딸을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에 차있던 팡틴은 충격에 휩싸여 숨을 거두게됩니다.

그렇게 체포된 장발장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다시 감옥에 수감되고, 이 후 장발장이 부흥시킨 도시는 몰락하고 맙니다. 얼마 후 감옥에 갇혀 항구엣 노역을 하고 있던 장발장은 노역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을 틈타 자신이 물에 빠져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또 다시 탈옥에 성공합니다.

그리고는 팡틴의 딸 "코제트"를 찾아가 떼나르디에 부부로부터 구출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코제트를 위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렇게 장발장은 코제트를 데리고 보이지 않는 어디론가 숨어들어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프랑스 6월 항쟁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에 휩싸인 장발장, 코제트의 사랑, 끈질기게 이어지는 자베르 와의 악연, 그리고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목숨을 걸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했던 수많은 이들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편을 따로 준비해야 할 만큼 방대한 내용입니다. 책의 내용이 총5권이다보니, 이야기의 줄거리만 정리해도 무척 내용이 길어지는군요 이후 내용은 속편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S : 참고로 레미제라블의 뜻은 "불쌍한 자들"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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