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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요약

by 아키텍트류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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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남들과 잘 지내는 듯 보이지만 생각보다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고충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복잡하고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 어찌 보면 당연한 듯 보이지만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는 존재이듯이 싫든 좋든 남들과 공동체를 구성하고 상호 교류하며 공존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은연중에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서 비판이나 불평을 해서는 안된다고 교육받아 왔습니다. 그것이 예의이고 올바른 매너라고 말이죠. 따라서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어찌 보면 예의에 어긋나거나 무례한 행동으로 비치기까지 합니다.

또한 반대로 자신의 주장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끝까지 반박하고 설득시키는 것이 논리 정연한 행동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학교 교육이 대부분 이런 경향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데일 카네기의 대표적인 베트셀러인 "인간관계론"은 지금으로부터 약 80년 전에 발간된 책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 의해 꾸준히 읽힌다는 사실은 오늘날의 현대사회도 과거 사회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의견 차이에 의해서 논쟁이 벌어져서 지게 되면 크게 마음이 상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겼을 경우 자신은 우월감을 느낄지 몰라도 논쟁에서 진 사람은 나에게 원한을 가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 이겨도 이겼다고 볼 수많은 없을 듯합니다. 오히려 이겼을 경우 인간관계를 더 나쁜 결과를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데일 카네기는 사람을 다루는 3가지 원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 "절대 남을 비판하지 말라"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남을 비판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아무리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아도 쉽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존재라는 겁니다. 즉, 비판은 인간관계에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본성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러도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기보다는 끝없이 구실과 남의 탓을 하는 것이 인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잘못을 비판하거나 고치려 하면 오히려 상대방으로부터 원망을 듣게 되고 자신에게 그 화가 되돌아온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잘못을 고치려 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고치는 것이 훨씬 유익하고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 "상대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어라"

인간은 본능적으로 건강, 장수, 음식, 수면, 돈, 천국, 성적 충족, 자녀의 행복,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 등이 있는데 이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본능적인 욕구 중에 가장 큰 욕망이 바로 "남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타인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서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입니다.

이 욕구가 얼마나 강력하냐 하면 만약 현실에서 충족되지 못하면 환상, 꿈과 같은 속에서라도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발동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정신병과 같은 질병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나는 사람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있다. 이것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사람들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오직 칭찬과 격려이다. 직장 상사에게서 야단을 맞는 것처럼 의욕을 심하게 꺾이는 것은 없다. 따라서 나는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남의 결점을 말하는 것은 대단히 싫어한다. 마음에 드는 일이 있으면 진심으로 그들을 인정해주고 아낌없는 찬사를 그들에게 보낸다."

 

3. "입장 바꿔 생각하기"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일에 관심 있지 남이 무엇을 하는지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한마디로 착각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방법은 상대가 원하는 문제를 같이 이야기해주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근심하고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데일 카네기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세상에는 자기 생각만 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따라서 자기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려고 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이 사회는 대단히 유리하게 되어있다. 즉, 경쟁자가 거의 없는 셈이다."

크게 봤을 때 위 세 가지 원칙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단순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런 단순한 사실들을 망각하며 쓸데없는 걱정과 남을 시기하면서 스스로 인간관계를 어렵게 풀어가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론이 단순할 수록 진리에 가까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어떤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데일 카네기의 3번째 원칙에서 말한 이 사회는 어찌보면 남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이타적인 사람들에게 대단히 유리한 사회구조라는 이야기가 특히 마음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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