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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전쟁과 평화 줄거리 (톨스토이)

by 아키텍트류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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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당시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80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나폴레옹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의 패권자로 굴림하던 시대였습니다.

따라서 나폴레옹은 유럽대륙에서 마지막 남은 영국마저 굴복시키기 위해 대륙봉쇄령을 선포하고 주변국들의 협조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나폴레옹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나라가 러시아였습니다. 

결국 나폴레옹은 러시아를 응징하기 위해 대군을 동원해서 러시아를 향해 침공하게 되는데 1812년 전쟁 초기에는 나폴레옹의 군대는 러시아를 상대로 연전 연승하면서 러시아의 운명역시 어쩔수 없을것 같은 풍전등화에 놓이게 됩니다.

이렇듯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는 약15년의 시간동안 러시아의 광활한 공간을 배경으로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가정의 행복과 사랑을 이야기한 작품입니다. 총 559명의 등장인물과 프랑스 나폴레옹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소설이라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간단하게 전쟁과 평화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무도회가 열리는 러시아 귀족사회는 언제 나폴레옹에게 침공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스며듭니다. 젊은 귀족인 "안드레이 볼콘스키" 공작은 이런 가식적인 러시아 귀족들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있었습니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는 정치적 권력을 잃고 낙향해서 매일 매일 괴로운 삶을 살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안드레이 볼콘스키 공작은 프랑스 나폴레옹과의 전쟁에 참가해 영웅이 되기를 꿈꾸며 아내 "리자"를 홀로 남겨두고 러시아를 위해 "아우스터리츠 전투"에 참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드레이는 전투 도중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게 되는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나폴레옹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리게됩니다.

안드레이는 자신이 그동안 꿈꿔왔던 전쟁 영웅이라는 것이 얼마나 덧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곧바로 전쟁터를 떠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아내인 리자는 아들 "니콜렌카"를 출산하다 세상을 떠나게됩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안드레이는 바깥세상과 인생에 대해 더욱 더욱 냉담해지면서 점점 세상과 멀어진 삶을 살게 됩니다. 

한편, 안드레이의 절친인 "피에르"는 외국유학을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와 자신의 아버지인 "베주호프"백작의 유산을 상속받게 됩니다. 안드레이가 보수적인 성격이라면, 피에르는 진보적인 성격으로 행동이 생각을 앞서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들(안드레이, 피에르) 앞에 "나타샤"라는한 여인이 있었는데 처음엔 나타샤가 안드레이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자 안드레이는 그동안 세상을 멀리하고 은둔자로 생활하던 삶에서 조금씩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는 용기를 갖게됩니다. 

하지만 안탑깝게 이 두사람의 사랑을 못마땅하게 여긴 안드레이의 아버지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고,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약혼만 한 채 결혼은 1년 뒤로 미루게 됩니다. 그리고 안드레이는 다시 전쟁터에 나가게 되지만, 그 동안 나타샤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이고 그녀에게 접근했던 바실리 공작의 아들 "아나톨리"와 사귀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안드레이는 다시 절망하게 되고, 나타샤 역시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스스로 용납할 수 없게되면서 자살을 시도하게 되지만 이 역시 실패하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 프랑스의 나폴레옹군대는 러시아를 침공하고, 안드레이는 다시 전쟁에 참가합니다. 그렇지만 안드레이는 또다시 중상을 입게되지만 다행히 "로스토프가"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아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게됩니다. 그곳에서 안드레이는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다시 그를 찾아온 "나타샤"와 재회합니다. 그러나 안드레이는 부상의 후유증으로 인해 나타샤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납니다. 

작가인 톨스토이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자유, 인간에게 천부적으로 주어진 충만하고 절대적인 자유, 그가 모스크바를 떠나 첫 번째 휴식지에서 난생처음으로 자각한 자유가 회복기 동안 피에르의 영혼을 가득 채웠다."

한편, 피에르는 나폴레옹의 암살을 시도하다가 프랑스군에 잡혀 수용소에 수감되어 사형집행을 목전에 두고 피폐해진 정신으로 살아가게됩니다. 그러나 수용소에서 만난 한 농민병에게 민중이 가진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대해 감동하게 되고 이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마침내 러시아가 드디어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되고 피에르는 모스크바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타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됩니다. 그후 두 사람은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제 다시 평화가 찾아오는 듯 싶었지만, 나타샤는 예전의 발고 활발했던 성격은 고된 현실앞에서 점점 어두워지게 됩니다. 이렇듯 이책의 후반부는 나탸샤와 피에르의 앞날이 결코 평탄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암시하면서 끝이 나게됩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는 1863년 집필을 시작해서 1865년 연재시작, 1869년 탈고를 마친 작품으로 전쟁과 평화를 집필하며 1860년대를 보냈던 톨스토이의 최대 역작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역사의 큰 흐름을 의식하지 않은 채 각자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모두 모여 큰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역사의 일부분인 동시에 그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나폴레옹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는 불패 신화의 전쟁영웅이었고 전 유럽이 그의 손아귀에 들어갈 찰라 였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의 러시아 원정 실패가 나폴레옹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것을 보면, 영웅도 한 순간 역사의 큰 수레바퀴아래 얼마든지 비극적인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나폴레옹의 교만함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톨스토이는 나폴레옹의 교만함을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신은 파멸시키려는 사람에게서 먼저 이성을 빼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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