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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북리뷰]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줄거리(By 한나 아렌트)

by 아키텍트류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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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읽히는 철학책, 정치사상적 저술이 아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

한나 아렌트 1906 1014 독일 태생으로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철학에 깊이 매료 되었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야스퍼스의 지도하에 박사학위 논문 쓰게된다.

나치 치하에서 독일 탈출해 프랑스 비씨 정권이 들어서자 수감되었다 결국 미국으로 탈출하게 되는 기구한 인생을 살게된다.

2차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의 주범이었던 아돌프 아이히만 독일 패망이후 아르헨티나로 도주하였지만 이스라엘 비밀경찰에 붙잡혀(카를 아돌프 아이히만과 마리아 셰펄링의 아들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은 1960 511 저녁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에서 체포되어 9 후에 이스라엘로 압송)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게된다.(15가지 죄목으로 기소) 이때 특파원 자격으로 예루살렘에 가서 아이히만의 재판을 참관하게 되는데 책은 바로 재판과정을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한나 아렌트가 특파원 자격으로 책을 수있도록 결정적 도움을 주었던 곳은 뉴요커 라는 미국의 교양잡지책을 출판하는 단체였다. 이처럼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이라는 책은 출발부터 전문적인 학술지가 아닌 대중을 위해 만들어진 이라는 것을 수있다.

악의 평범성: 책에서 한번 나오는 유명한 표현으로 셰익스피어 희곡에 나오는 이아고나 맥배스, 리처드3 같은 인물의 특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특히 리처드 3세는 악을 일상적으로 범하던 사람이었지만 아이히만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한 자였다.

평범성으로 번역한 Banality 진부성 또는 일상성으로 번역될 있는 단어이다 만약 진부성으로 번역하면 우리에게 악은 그만큼 익숙하고 평범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있고, 일상성이라고 번역하면 그만큼 충격적인 일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다지 충격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책에서는 평범성으로 번역을 하였는데 이유는 악이란 평범한 모습을 하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근원에서 나온다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히만에게 양심의 가책을 받은적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아이히만은 자신이 명령받은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양심의 가책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아렌트는 양심이 인간에게 본연적인 것이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여건에 이미 제약되어 있는 것일 뿐이다

3가지 무능성: 말하기 무능성, 생각의 무능성,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의 무능성

이야기는 이론과 달리 현실의 힘을 반영하는 일상언어를 사용한다. 일상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보편적인 설득력을 가질 자격을 갖춘다.

유대인의 비극 전체가 주요 관심사가 것이다. 왜냐하면 만일 우리가 비유대인에 대한 범죄를 이유로 해서도 아이히만을 처벌한다면 이는 그가 그러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이 아니라 놀랍게도 우리가 어떤 인종차별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히만은 앞에서는 유죄라고 느끼지만 앞에서는 아니다라고 주장. 피고 측이 피고로 하여금 무죄 주장을 하게 이유는 피고가 당시 존재하던 나치 법률 체계 하에서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고, 그가 기소당한 내용은 범죄가 아니라 국가적 공식 행위이므로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다른 나라도 재판권을 행사할 없으며 복종을 하는 것이 그의 의무였고 이기면 훈장을 받고 패배하면 교수대에 처해질 행위들을 했을 .

특히, 살인죄에 대한 기소는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유대인을 죽이는 일에 나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나는 유대인이나 비유대인을 결코 죽인 적이 없다. 문제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어떠한 인간도 죽인 적이 없다. 나는 유대인이든 비유대인이든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 여하튼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 일은 그냥 일어났던 일이다. 나는 한번도 일을 해야 적이 없었다.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가 죽게 되는 어떤 일을 하라고 명령을 받았더라도 그대로 수행했으리라는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따라서 그는 계속 반복해서 자신은 단지 유대인 멸절을 교사했다는 이유에서만 기소돌 있고, 범죄는 인류 역사에 있어서 가장 범죄들 하나였다고 예루살렘에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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