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의 대사 과정과 역할

탄수화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은 아니고 단지 에너지에 사용된다고 알기 쉽지만 탄수화물의 대사 과정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내는 데 중요한고 많이 이용되는 영양소이다.

주로 밥, 떡, 감자, 빵, 고구마, 국수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에 함유되어 있으며, 1그람 당 4kcal의 열량을 갖고 있다. 필수 영양소 이지만 과다 섭취 시 에너지로 모두 사용하지 못하면 간에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되거나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전환된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중성 지방으로 변환된다.

탄수화물을 어떤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지는 식품에 포함된 식이섬유가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에 따라 좋은 탄수화물로 분류할 수있다. 보통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과 같이 정제되고 가공이 많이 된 탄수화물은 건강에 좋지 못한 탄수화물로 볼 수 있다.

탄수화물 속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위에서 흡수를 느리게 해서 장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너무 과다한 식이섬유는 오히려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부작용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방이나 당을 흡착해서 흡수를 늦추거나 배설을 촉진해서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감소시키고 LDL 콜레스테롤, 담즙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하거나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과 같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기도 한다.

또한 다시마, 미역, 김, 사과, 귀리, 견과류 속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단쇄 지방산을 만들어 장벽의 상피세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