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년 출간된 독일의 문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줄거리입니다.
주인공 "싱클레어"의 유년기 약 10세 무렵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시골 소도시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싱클레어는 라틴어학교를 다녔습니다. 이 시기 라틴어 학교는 지금의 특목고와 같이 공부도 잘해야 하고 집안이 부유한 자재들만 다닐 수 있는 학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와 몇몇의 불량소년들은 어울리게 되는데 흔히 이 나이 때 아이들처럼 아이들 사이에서 뭔가 존재감 있고 강한 아이로 보이고 싶은 마음에 과수원에서 사과를 훔쳤다고 거짓으로 허풍을 떨고 크로머는 이를 이용해서 싱클레어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기 시작합니다.
괴롭힘의 도가 점점 넘어서게 되자 싱클레어는 자신이 원래 속했던 밝은 사회에서 이 어두운 세계로 발들인것을 후회하며 괴로워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가 다니는 학교에 "데미안"이란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되는데 그는 동급생은 아니고 몇 학년 위 상급생이었습니다. 어른스럽고 쿨한 행동에 싱클레에는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서로 친해진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도움으로 더 이상 크로머의 괴롭힘이나 접근을 막아줍니다.
둘은 점점 친해져서 당시엔 이단시되었던 내용 즉, 아벨을 죽인 카인에게 붙은 표식은 사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붙인 두렴움의 상징이라든지 하는 것들에 깊이 몰입하게 되고 이 이야기를 알게 된 싱클레어의 아버지는 이는 과거부터 있었던 이단파들의 주장하며 걱정스러워합니다. 방학이 되면서 싱클레어는 다른 도시의 기숙학교로 전학 가게 되면서 둘은 멀어지지만 데미안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그의 뇌리 속에 자리 잡습니다.
전학 간 학교에서 싱클레어는 "알폰스 베트"라는 상급생을 만나 방탕한 생활에 빠져듭니다. 어느 날 공원에서 한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그 소녀를 베아트리체로 이름 짓기도 합니다.(참고로 베아트리체는 이탈리아의 문호 단테가 평생 짝사랑했던 여자의 이름)
그리고 짝사랑하는 베아트리체의 얼굴을 그리게 되는데 안성 된 후 그 모습은 데미안과 무척 닮았다는 것을 깨닫고 가슴 한 곳에 묻혀있던 데미안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게 됩니다. 예전 데미안을 만났을 때 알에서 깨어나는 새의 그림을 그려 데미안에게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힘겹게 싸우고 신에게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라는 내용의 쪽지를 보내적이 있었습니다.(참고로 아브락사스는 신과 악이 모두 공존하는 존재)
싱클레어는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는 "피스토리우스"라는 남자를 만나 그와 친해지면서 점점 내면적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서로 좋은 관계로 지내던 싱클레어는 더 이상 피스토리우스의 이야기가 자신에겐 새롭지도 않고 진리에 가깝지도 않다며 그와 논쟁 끝에 해어지게 됩니다.
다시 시간이 흘러 싱클레어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그곳에서 데미안과 다시 재회하고 그의 어머니인 "에바"부인을 만나게 됩니다. 에바 부인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카인의 표식"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에도 참석하게 되는데 이 모임은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 집단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전쟁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부상당한 싱클레어가 후송된 곳에서 마지막으로 데미안을 목격하면서 소설은 끝납니다.
소설 데미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마도 성장이라것은 시련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데미안, 피스토리우스, 에바부인 등 시기적으로 적절한 타임에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을 만나 자신의 내면 성장에 도움이 되듯이 위기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을 수 있게 도와주는 멘토들인 것이죠. 하지만 결국 마지막엔 혼자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인간의 숙명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소설의 주요 철학적 개념 중 하나는 "자아"에 대한 생각과 개인이 어떻게 그들의 진정한 자아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다. 소설 전반에 걸쳐 자신의 정체성으로 고군분투하며, 궁극적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열쇠는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포용하고 사회적 규범과 기대를 거부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자기 발견과 자기 수용의 개념은 소설 전반에 걸친 중심 주제이며 여러 가지 형태로 제시된다.
소설 데미안의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이원성에 대한 생각, 또는 모든 것이 반대되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이다. 이것은 선과 악의 반대 세력을 대표하는 데미안과 아브락사스의 캐릭터와 자신의 이중 본성을 조화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볼 수 있다. 이원성에 대한 아이디어는 육체와 영의 개념에도 존재하며, 육체는 육체적, 사회적 자아를 대표하고 영은 진정한 내면의 자아를 대표한다.
소설 전반에 걸쳐, 헤르만 헤세는 또한 사회적 규범과 기대를 초월하고 더 높은 수준의 이해와 자기 인식을 달성한 개인에 대한 사유를 탐구한다. 자아의 진정한 본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개성을 포용할 용기를 찾는 데 있다.
게다가, 이 소설은 또한 "영원한 소년성"에 대한 개념과 새로운 경험과 관점에 개방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영원한 소년성를 대표하는 싱클레어 어머니의 성격과 영원하고 초월적인 것과 연결하는 방법으로 여겨지는 종교의 역할이 대표적이다.
전반적으로, "데미안"은 인간의 경험과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투쟁을 깊이 탐구하는 소설이며, 철학적 개념과 사유가 풍부하다. 이 소설은 개인과 자아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과 자기 인식과 깨달음의 상태를 달성하기 위해 개성, 자기 발견, 자기 수용을 포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헤르만 헤세는 1877년 7월 2일 독일 카우에서 태어난 독일-스위스 작가, 시인, 화가였다. 그는 개성, 자기 발견, 인간 상태의 주제를 탐구하는 소설 "Steppenwolf", "Siddhartha", "Demian"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헤르만 헤세의 초기 삶은 그의 아버지와의 어려운 관계, 저명한 선교사, 그리고 그의 시대의 사회와의 깊은 소외감으로 특징지어졌다. 그는 17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시계 제조 공장에서 견습생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중에 서점에 일했고, 다양한 문학과 사상을 접하게된다.
1904년, 헤세는 그의 첫 번째 소설 "피터 카멘진드"를 출판했는데, 이는 비판적이고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소외와 자기 이해에 대한 탐구라는 비슷한 주제를 다룬 "Beneath the Wheel"과 "Gertrude"를 포함하여 몇 편의 소설을 더 출판했다.
1914년에, 헤세는 스위스로 이주하여 스위스 시민이 된다. 그는 계속해서 소설을 쓰고 출판했고, 그의 작품은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점점 더 인기를 끌었다. 그의 소설 "Steppenwolf"는 1927년에 출판되었고,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헤세의 작품은 나치에 의해 금지되었고, 그는 제3제국에 대한 노골적인 비평가가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1946년 노벨 문학상을 포함하여 문학에 대한 공헌으로 수많은 상과 영예를 받았다.
헤세는 1962년 8월 9일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사망했다. 그의 작품은 계속해서 널리 읽히고 연구되고 있으며, 그의 소설은 인간의 경험과 자기 발견에 대한 탐구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증거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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