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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 등산코스

by 아키텍트류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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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3일(토요일) 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코스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총 등사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함허동천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마니산 정상을 찍고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입니다.

함허동천 코스의 경우 별도의 주차비는 받지 않지만 입장료로 인당 2천 원씩 받고 있습니다.

야영장을 통해 가다 보면 좌측으로 마니산 등산로와 우측으로 마니산등산로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올라갈 때는 우측 마니산 등산로 측으로 가면 능선길을 따라 마니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하산할 때는 좌측에 있는 마니산 등산로 측으로 내려오면 계곡길을 따라 내려올 수 있습니다. 우선, 출발은 우측 능선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초입 부분은 울창한 산림구간을 계속 오르게 되는 구간이 나오는데 초반에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한참 오르다 보면 함허정이란 콘크리트 건물이 나옵니다. 역사적으로 별 의미가 없는 건축물이기 때문에 패스하고 계속 오릅니다.

한참 올라온 것 같은데 고작 500미터 올라왔습니다. 아직 마니산 정상까지는 2.2킬로미터나 남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숲이 울창해서 햇빛을 가려줘서 좋긴 하지만 조망 요소가 없어서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밧줄을 잡고 힘겹게 올라야 하는 구간도 꽤 많은 편이라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이 옵니다.

암릉구간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물도 많이 먹히고 땀도 많이 나서 힘든 산행이 되었습니다.

오르다 보면 나무사이사이로 간혹 강화도 해안가와 섬이 보이곤 합니다. 답답하던 가슴이 시원해지는 순간입니다.

결국 오르다 힘들고 에너지가 고갈되어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비상용으로 가져갔던 에너지젤 한 포를 섭취한 후 힘을 내서 정상 공략을 시도합니다.

정상까지 1킬로 남았습니다.

끝없는 계단 지옥이 시작됩니다.

높이 올라오니 섬전체의 조망과 바닷가 풍경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날씨만 더 화창했다면 더 좋았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올라왔던 보상이 시작되는 순간이 펼쳐집니다. 암릉구간으로 마니산 정상까지 능선구간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 코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역동적인 구간이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마니산 정상까지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암릉 능선구간을 통해 진행됩니다. 안전 난간이 잘 설치되어 있어 위험하진 않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조금 힘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척 재미있는 구간이고 이번 코스의 백미입에 틀림없습니다.

약 10~20미터 고도를 오르고 내리며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좌우로 탁 트인 전망과 역동적인 암릉 능선구간을 거쳐 나아가다 보면 마니산 정상 근처에 어느 듯 도착하게 됩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마니산 정상에 많은 사람들로 좁은 정상이 꽉 차있었습니다.

정상겸 헬기장으로 조성된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상석 인증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정상 근처에 있는 참성단은 문화재보호 및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하산해서 원점 회귀를 합니다.

다시 암릉 능선구간을 거슬러 원점회귀 합니다.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암릉구간이 끝나고 계단을 통해 하산합니다.

하산할 땐 계곡코스를 통해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아이싱 하고 잠시 휴식도 취하면서 하산했습니다.

약 4시간 동안 탁 트인 바다조망과 역동적인 암릉 능선구간이 무척 인상 깊었던 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 등산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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