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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해 볼 작품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입니다. 1932년도에 발표된 작품으로 대표적인 "디스토피아"작품입니다.
이 책은 SF소설인데도 불구하고 고전의 반열에 오를만큼 세계적인 명작으로 오늘날도 많이 읽히는 책입니다.
멋진 신세계의 줄거리는 과학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공간적 배경은 크게 멋진 신세계 VS 야만인구역 이렇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멋진 신세계라 불리는 문명세계와 아직 기술과 문명이 도입되지 않은 야만인 구역이죠.
야만인 구역에서는 결혼도 하고, 임신과 출산도 하고, 다양한 종교도 있고, 인간의 노화도 진행이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멋진 신세계의 주민들은 야만인 구역의 주민들을 인간 취급도 안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있는 인물은 "버나드"입니다. 그는 알파계급 중에서도 알파플러스라는 계급에 속해있는데, 최상위 계급입니다. 하지만 버나드는 커다란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최상위 계급에 어울리지 않게 키가 작고 덩치가 작다는 겁니다.
이런 버나드에 대해서 인공부화 과정에서 잘못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고, 그 소문때문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 사실이 버나드에게는 최고의 컴플렉스입니다.
그런데, 이 컴플렉스는 버나드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조금씩 부정하게 되고 밀어내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버나드와는 정반대되는 헬름헬츠가 등장하는데, 그는 상당히 우수한 인간입니다. 그 역시 알파플러스 계급중에서도 특별히 더 고급진 존재입니다.
헬름헬츠는 너무 잘나서 동일계급 사회에서 어울리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너무나도 못난 버나드와 너무나 잘난 헬름헬츠는 서로 친구가 됩니다.
이 두사람은 보통의 사회와는 다른 존재였기 때문에 서로 통하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인물인 "레니나"가 등장하는데, 그는 외모, 가치관 모두 뛰어난 인물입니다.
그리고 멋진 신세계의 룰을 아주 성실하게 이행하는 인물인데, 이 레니나 라는 인물은 작품속에서 버나드와 함께 다니면서 수시로 의견 대립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 의견 대립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문명세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인물인 "존"이 있는데, 그는 인공 부화소 소장과 "린다"라는 인물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의 세계안에서는 인공 부화를 통해서 인간이 태어나기 때문에 임신은 금지사항이었습니다. 그런데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통해서 태어난 인물입니다.
이렇듯 출생부터 남달랐던 존에 대한 설명은 작품 초반에 중심 이야기가 됩니다.
인공부화소 소장과 린다는 과거에 야만인 구역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여행 중에 사고가 발생했고, 린다 혼자만 야만구역에 혼자 낙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린다의 배속에 존이 있었던거죠. 그렇게 야만부족 거주지에서 어쩔 수 없이 살게 된 린다. 린다는 야만부족 남자들의 성적 노리개가 되고 맙니다.
린다는 그 고통스런 삶속에서 자신이 살던 문명사회를 더욱 더 그리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아들 존은 조금 달랐습니다.
야만인 구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적응을 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존을 출산한 이후에도 린다에 대한 야만족의 폭력은 계속되었습니다.
존은 그들에게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린다는 아들에게 그녀가 살아 왔던 문명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간이 날때 마다 들려줬고, 존은 이 문명세계를 동경하면서 "멋진 신세계"라고 부르게 됩니다.
다시 문명세계의 현재로 돌아와서, 버나드에게 야만인 구역을 답사할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레니나와 함께 야만인 구역을 직접 방문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이들은 존을 만나게 됩니다.
결국 존은 멋진 신세계에 대해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어머니인 린다와 함께 버나드를 따라 문명세계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문명세계에 도착하게 된 존은 야만인의 손에서 길러진 문명인인 존을 데리고 왔다는 이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겉모습은 분명 문명인과 똑같지만, 야만인이라는 점이 모두에게 큰 화제가 되었고, 사람들은 모두 존을 구경하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 들었습니다.
존을 구경하기위해서는 마치 매니져와 같은 역활을 하는 버나드를 통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버나드는 자신이 키도 작고 덩치도 외소하다는 이유로 같은 계급사회에서 겉돌기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문명사회의 룰을 잘 따르며 살겠다는 삶의 방식을 택하게 됩니다.
아들과 함께 문명세계로 돌아온 린다는 야만인의 삶을 살면서 격은 고통을 보상받기 위해 소마라는 약물을 과잉 섭치하게 됩니다.
린다는 약물에 빠져서 어떤 고통도 없이 쾌락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존은 신세계의 새로운 문명을 소개 받으면서 야만인 구역에서 동경했던 모든것을 하나씩 경험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경험을 할 때마다 점점 실망감이 들기 시작하는데, 비인간적인 사회, 인간적 가치보다는 통제가 우선되는 사회, 외부에서 오는 쾌락에 맹목적으로 통제되는 상황들은 존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계속되는 충격으로 인해서 존은 문을 걸어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 방안에서 세익스피어의 전집만 탐닉하게 됩니다.
버나드는 갑작스럽게 돌변한 존의 모습에 크게 당황하게 되고, 버나드는 존을 보기위해서 몰려든 사람들에게 그가 나오기를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야만인 주제에 자신들과의 만남을 거절 했다고 생각해서 자존심 상해합니다.
유일하게 존과 대화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헬름헬츠 조차도 존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존을 비웃는 모습을 보입니다.
존은 이제부터 철저하게 신세계를 배척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존의 어머니인 린다가 약물 과잉섭취로 인해 죽게됩니다.
하지만 문명세계 사람들은 철저하게 교육되었고, 만들어진 인간이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나 애도 같은것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린다가 죽자. 존은 난동을 부리게 됩니다. 약물을 과잉 섭취해서 린다가 사망했다는 이유때문에 하층 계급에게 약물이 지급되는 것을 막겠다고 하면서 난동을 피운겁니다.
결국 존은 체포가 되서 버나드, 헬름헬츠와 함께 문명세계의 지배자인 총통의 방으로 소환됩니다. 존은 총통의 방에서 그가 소지하고 있는 인문학적 소산인 책들을 발견했습니다.
문명세계에서는 과거 세계에 해당하는 인문학적 소산인 모든 책들을 소각시켰지만, 그의 방에는 한권씩 모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존은 총통에게 그가 가지고 있는 인문학적 소산인 책을 사람들에게 배포하라고 설득 합니다.
하지만 총통은 배포가 되더라도 사람들은 이 책들을 읽지 않는다. 이 들이 살고있는 세상은 이미 다른 세상이라고 말을 합니다.
존은 왜 모든 사람들을 계급으로 나누었냐고 질문을 하는데, 총통은 모든 사람들의 능력이 모두 같은데, 모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불안정이 생길 것이고, 그로 인해서 사회는 반란과 혼란에 빠질것이라고 말합니다.
총통과 대화가 끝나갈 무렵 존은 더이상 할말을 잃게 됩니다. 탄생부터가 달랐던 이 세계는 도저히 변화를 할 수없는 세계였던 겁니다. 결국 존은 모든것을 포기하고 외딴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는 혼자 남아서 모든것을 자기 손으로 일구면서 생활을 시작하는데 그런 존을 관찰하고 있던 문명인들은 존이 힘들때 마다 자신을 채찍으로 때려가면서 참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집니다.
문명인들은 고통과 인내 같은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도록 만들어진 인간이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놀라울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더이상 문명사회에서 살고 싶지 않았던 존은 결국 그들이 가까이 오는 것을 쫒아내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은 존을 마치 구경거리로 생각하고 조롱합니다.
결국 레니나가 나서서 존을 만나게 되는데, 존은 레니나 조차 자신을 비웃고 조롱하고 있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 미친듯이 자신이 들고 있던 채찍으로 레니나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레니나는 달아나 버리고, 존은 자신의 흥분과 광기 그리고 약물의 약효에 의해서 쓰러지게 됩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뒤 정신을 차린 존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들에 대해서 더욱 큰 충격을 받게 되었고, 결국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멋진 신세계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올더스 헉슬리(Aldous Leonard Huxley, 1894~1963)
1894 : 잉글랜드 서리 출생
1916: 시집 "불타는 수레바퀴(The Burning Wheel)" 발표
1921: 소설 "크롬 옐로(Crome Yellow)"발표
1923: "어릿광대의 춤(Antic Hay)" 발표
1925: "하찮은 이야기(Those Barren Leaves)" 발표
1928: "연애대위법(Point Counter Point)" 발표
1932: "멋진 신세계 (Brave New World)"발표
1936: "가자에서 눈이 멀어(Eyeless in Gaza)" 발표
1937: 평론집 "목적과 수단(Ends and Means)" 발표
1948: "원숭이와 본질(Ape and Essence)" 발표
1953: "루당의 악마(The Devils of Loudun)" 발표
1955: "천재와 여신(The Genius and the Goddess)" 발표
1962: "섬(Island)" 발표
1963: 캘리포니아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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