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리뷰

미움받을 용기 줄거리 (아들러 심리학)

by 아키텍트류 2020. 5. 13.
반응형

"기시미 이치로""미움받을 용기""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초로 해서 현실에 적용할 수 있게 설명하고 그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속에서 청년이 품은 의문들에 대해 하나하나 해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들러 심리학이 논리실증주의자 였던 "칼 포퍼"에 의해 신랄하게 비과학적인 사이비과학이라고 비평받고 있지만, 모든 학문이 과학적이여야 할 필요가 없기에 심리학, 윤리학, 문학, 예술등이 반드시 과학적인 형식(반증가능성)을 갖출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고찰해보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중 착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모든 사람에게 다 사랑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즉,  내가 아무리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로 노력해도 인정하기 실지만 현실적으로 그 중에 반드시 나를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와반대로 내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경우도 마찮지입니다. 즉, 내가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극소수가 되고 아무도 나의 일에 관심이 없거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내가 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생각은 어쩌면 하나의 강박일지도 모릅니다. 노력하면 된다고 어떤이는 말할지 모르지만 세상에는 노력을 아무리 한다하더라도 되지 않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사회에서 빈번히 벌어지고 있고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인간관계가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나를 사랑해 줄수 있는 진정한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좋다고 생각을 바꾸게 된다면 그것이 오히려 현실적이고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친한 친구나 형제나 부모자식간에도 갈등은 있고 부부사이에도 이혼과 같은 극단적인 갈등이 발생할 수 있듯이 말입니다.

 우리 인간의 내면에는 이중적인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즉, 나의 영역에 누가 접근하면 싫어하고 거리를 유지하려는 독립과 자유에 대한 욕구가 있고, 동시에 누군가와 너무나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친밀의 욕구가 있기때문에 이 상호 배타적인 욕구가 서로 충돌한다고 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로 "프로이트" "융"에 비해서는 다소 덜 알려졌지만 프로이트의 이론에 반기를 들고 "개인심리학" 이론을 정립한 심리학자로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프로이트인과론에 근거했다면, 아들러결과론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프로이트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현재의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고 봤다면, 아들러는 지금의 문제 행동은 지금 자체로 존재하고 과거의 원인과는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즉, 과거의 행동은 단지 변명에 불과하며 그것 때문에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주장입니다. 지금의 문제 행동은 지금의 문제이지 결코 과거에서 원인을 찾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과거 어린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않아 지금 가난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프로이트의  인과론에 가까운 생각입니다. 이런식의 생각으로는 우리가 현재 가난하게 된것이 과거에 의해서 현재 가난하게 되었다는 인과론이기때문에 현재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있는 방법이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와 같은 생각때문에 많이 괴로워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성공하지 못한 것은 현재의 문제이지 과거와는 상관없다는 아들러식 사고를 하게 되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프로이트식 사고보다 아들러식 사고가 점 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요소로 우리에게 다가오게됩니다.

사실 우리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고민들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흔히 주변 사람들의 일상적인 관계에서조차 고민거리가 되거나 괴로워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싫은 사람들과 싫은 일 까지 해야 하는 게  슬프지만 오늘날 우리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인정 욕구를 극복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든 말든 나는 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과제의 분리"라고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게 됩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누군가 나를 미워한다해도 그건 그 사람 생각이고, 그 사람의 사정이기 때문에 그것까지 내가 어떻게 하려고 눈치 보거나 비위를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건 그 사람의 과제이지 나의 과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타인의 과제에 침범하지 않고 의식적으로 과제를 분리하는 것이 인생을 보다 단순하게 만드는 첫걸음이고 내 인생에 거짓말을 하지 않고 내 과제를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결코 두려워 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할 듯합니다. 이렇듯 자신의 뜻대로 살아야 단순하게 살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정말 힘든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주변에 자신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행동일 뿐 이라고 합니다. 결국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결코 아니며 자신의 앞만 보고 나아가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 속에는 많은 예를 들어가며 타인에게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다며 이부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미움받지 않고 인정받고자 하는 것을 "인정 욕구"라고 하는데 이 인정 욕구는 부자유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들러는 이것을 공동체 중심이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동체가 단순히 우리라는 개념이 아닌 자연 만물을 포두 포섭한 큰 개념이라고 설명합니다. 

아들러가 설명하는 공동체에 공헌하는 감각은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남들과는 상관없이 나 스스로 공헌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나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공동체 감각을 기르기 위해 "자기 수용", "타자 공헌" 및 "타자 신뢰" 등이 필요한데 100% 완벽하게 과제를 수행하겠다는 집착보다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를 스스로 인정하고 인간관계에 의심을 품지 말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을 자신으로부터 발견하고 스스로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들러는 결국 공동체에 공헌하는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에 기초하고 있는 이런 생각은 이해보다 공감에 더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뿐이고 현재와 과거를 연관 짖지 말고 지금 현재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다는건 부자유스러운 동시에 불가능한 것입니다. 누구도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을 겁니다.  모두가 나를 사랑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착각일 뿐입니다. 또한 남이 좋아한다고 나도 그것을 좋아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려야할 시점 혹은 삶의 방향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다면, 이 책 "미움받을 용기"는 추천 도서 1순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라 생각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70년 오스트리아 빈 태생으로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가 된다. 1902년 프로이트 중심의 모임이었던 "빈 정신분석학 외"에서 활동하다 의견을 달리 한 회원과 탈퇴해서 "개인 심리학회"를 결성하고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둔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를 중점으로 "신경증 기질(The Neurotic Constitution)을 발표한다.

"신경질 성격에 대해서"를 발표한후 자신의 학설을 "개인심리학(Individualpsychologie)라고 명명한 뒤 "국제 개인심리학 잡지"를 창간했고 이후 아동상담소의 개설 및 각국에서 강연 등의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기도 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가 신경증의 원인으로 성적 충동을 중시한 것에 대해 성적인 요소가 아닌 자아의 욕구나 성격경향이 신경증을 낳는 다고 주장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했다. 또한 프로이트가 과거에서 원인을 찾은 것에 반해 인간 행동의 목적성을 중시하고 인간은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추구하기 때문에 신경증이 된다는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신경증의 원인으로 문화적 요인에 대해서 언급했고, 여성의 열등감이 사회적 불평등한 지위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1차 대전 이후 1927년부터 미국의 콜롬비아 대학교의 교수로 유럽과 미국에서 대중 강연 을 여러 차례 하였고, 인간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협력"과 "사랑"으로 인류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들러는 심리학계의 석학으로 자리 잡게 된다. 193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강연 후 사망한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주요 저서로는 "인간 본성이 이해(Understanding Human Nature), 신경증 기실(The Neurotic Constitution), 개인심리학의 이론과 실제(The Practice and Theory of Individual Psychology), 삶과 과학(The Science of Linving)등이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