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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도봉산 Y계곡 등산코스(사패산 포함 종주)

by 아키텍트류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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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Y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주말(토요일)에 송추계곡이 있는 오봉탐방지원센터를 이용해서 사패산(사패능선포함), 포대능선, Y계곡을 거쳐 송추계곡을 통해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주차장은 송추공영주차장을 이용했고 요금은 5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출발부터 기분좋은 꽃길을 걸으면서 송추계곡을 향해 완만한 트레킹 구간을 올라갑니다.

사패능선을 거쳐 사패산을 우선 올라갈 예정입니다.

잠시 후 계곡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기분 좋게 올라갑니다.

포장구간이 곧 끝나면서 암릉구간이 나타납니다.

점점 계곡 깊숙히 들어갑니다.

오를수록 등산로도 점점 더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갈림길에 도착하면 왼쪽으로 사패산 오른쪽으로 자운봉으로 가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왼쪽 사패산 가는 길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여기서부터 사패능선을 통해 사패산까지 갑니다. 

멀리 암릉으로된 산봉우리가 사패산 정상입니다.

마지막 사패산 정상부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인 사패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산 정상부가 하나의 커다란 암석으로 마당바위로 구성되어 있어 쉬기에 좋았습니다.

사패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 후 Y계곡을 가기 위해 사패능선을 타고 자운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아기자기한 포대능선을 타고 자운봉 방향으로 Go

사패능선이 끝나고 포대능선이 시작되는 기준이 되는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해서 휴식과 점심식사를 합니다.

점심메뉴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샌드위치로 간편하게 해결합니다.

포대능선이 시작됩니다.

포대능선은 암릉위주의 좀더 다이내믹한 구간입니다.

포대능선에서 뒤돌아 보면 점심식사를 하면서 쉬었던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포대능선 구간은 Y계곡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험한 코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르고 내리는 모든 구간이 안전난간을 잡고 팔과 다리를 모두 사용해서 오르고 내려야 했습니다.

Y계곡 가기도전에 퍼지지 않게 천천히 천천히 나아갑니다.

드디어 Y계곡 초입에 도착합니다. 우회로도 있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체력적으로 많이 지칠 경우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Y계곡 입구에 접어들면 바로 시작되는 끝도 없는 계단 지옥이 시작됩니다.

Y계곡 시작하는 입구에 도착하면 전망대에서 신선대, 자운봉 등 도봉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포대능선에서 자운봉 방향으로만 일방통행됩니다. 

앞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동작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Y계곡의 시작은 한참을 직벽에 가까운 구간을 내려갔다가 다시 그 이상으로 직벽구간을 올라가는 모습이 영문자 Y자 모양을 닮았다고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심 조심해서 수직에 가까운 내리막 구간을 안전난간대에 의지한채 내려갑니다.

바닥까지 내려가서는 다시 안전난간대에 기대서 정상부까지 조심 조심 기어올라갑니다.

신선대, 오봉 그리고 여성봉을 거쳐 원점회귀하려 했지만, 갑작이 천둥이 동반된 비가 내려 안전상 서둘러 송추계곡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마침 준비해간 비옷을 입고 천천히 안전하게 하산을 합니다.

비는 더욱 거세져서 폭포를 이루는 계곡물을 감상하면서 내려옵니다.

경기북부 호우경보가 내릴 정도로 많은 비가 순식간에 내렸습니다. 

하산을 완료하고 주차장을 향할 때 비가 그치고 해가 나는 등 맑은 날씨를 회복했습니다.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어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론 신선대, 오봉, 여성봉을 가지 못한 아쉬움이 공존하는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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