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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강화도 마니산 정수사 등산코스(주차 및 마니산 맛집 포함)

by 아키텍트류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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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2023.07.01, 토요일)에 다녀온 등산코스는 강화도 미니산 정수사 등산코스입니다. 저번에 다녀왔던 마니산 함허동천 코스와 비슷한 듯 다른 코스로 시작 고도가 더 높은 곳에서 시작하고 등산거리도 짧지만 체감 난의도는 더 힘든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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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 등산코스

2023년 5월 13일(토요일) 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코스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총 등사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함허동천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마니산 정상을 찍고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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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전의 강화도 마니산 정수사 주차장은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정수사 주차장까지 꽤 가파른 오르막을 차로 올라오면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받지 않고 대신 입장료가 인당 2천 원씩 받고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입장료를 계산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참고로 카드 결재도 가능합니다.

정수사 등산코스는 마니산의 4등산로 중 가장 짧지만 초반 업힐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작부터 이곳이 등산로가 맞나 싶을 정도로 험한 너덜구간이 시작됩니다. 

더운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 초반부터 몸도 안 풀린 상태에서 사랑의 하트석 포토존 구간에 도착합니다.

이정표도 없어서 주의깊게 길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등산로를 개척하다시피 진행합니다.

잘못된 길로 알바도 수차례 하면서 겨우 능선구간까지 올라갑니다.

능선까지 약200미터 정도 고도를 높이면 주위로 탁 트인 오션뷰가 펼쳐집니다. 지금까지의 불만과 고통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해안가에서 부터 조금씩 안개가 끼기 시작합니다.

위험구간은 넘어가지 못하게 줄이 쳐져있었고 경고 안내판과 안전난간이 잘 설치되어 있어 위험하진 않은 코스였습니다. 오히려 재미있는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마니산 주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재미있는 능선구간 놀이 중입니다.

강화도 마니산 정수사 코스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인상 깊은 코스는 위의 사진 구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전난간 없이 암릉 능선으로 구성된 코스인데 생각같이 위험하진 않고 재미있는 구간입니다. 

점점 안개 구름이 몰려옵니다.

능선구간을 타고 가다 보면 잠시 후 함허동천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합쳐지게 됩니다. 

암릉구간 좌측에 안전난간이 잘 설치되서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는 구간입니다. 이곳도 무척 아름답고 재미있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조금 전 지나왔던 정수사 코스의 안전난간이 없는 암릉구간이 더 멋지고 재미있었습니다.

안개가 순식간에 휩싸이더니 주위가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마지막 깔닥 계단을 올라 마니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주말임에도 등사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마니산 정상에서 잠시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은 후 하산을 준비합니다.

하산코스는 처음 출발했던 정수사 방향으로 원점회귀 합니다.

올라올 때 사진을 못 찍고 지나쳤던 중수비를 거쳐 하산합니다.

안개가 껴서 몽환적인 암릉 능선구간을 지나갑니다.

암능 능선구간이 끝나고 계단을 통해 본격적인 하산 코스가 시작됩니다. 멀리 강화도 섬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하산코스는 함허동천 코스에 비해 짧지만 무척 험한 편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해 차로 함허동천 캠핑장 입구 근처에 있는 강화도 마니산 맛집인 마니산산채에서 늦은 점심(오후 2시)을 했습니다. 고종 때 지은 한옥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주말 오후 2시가 넘었는데도 대기표를 받고 약 10분 정도 기다렸다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간단한 편이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입니다. 단 산채솥밥은 일일 100개 한정판매라 품절이라 대표메뉴인 산채비빔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13,000원(1인) 식사치 곤 만족스러운 한상차림

건강한 식재료들

한상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까지 나와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산채비빔밥 내용물이 처음엔 별거 없는 것 같아서 다소 실망했지만 고소한 참기름 고추장을 약간 넣고 밥을 비벼 먹으니 풍미가 미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대부분 건강식은 맛이 별로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점심 게다가 양도 충분하고 반찬과 같이 나온 된장찌개 역시 맛있었습니다. 물론 등산 후에 먹는 식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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