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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등산

도봉산 등산코스 추천(송추~여성봉~오봉~자운봉/신선대~포대능선~송추계곡)

by 아키텍트류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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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다녀온 도봉산 여행을 다시 떠올려보니,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생생해져서 주말을 활용해 다시 도봉산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주차는 큰 문제가 없었고,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도봉산은 주차비용이 저렴하여 편리한 점이었습니다.

출발 전, 편의점에서 아침식사와 점심을 간단히 준비하고 오전 9시쯤 출발했습니다. 오늘의 산행 거리는 약 15km로, 여름이라 체력적으로 좀 힘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처음 출발은 완만한 오르막이었지만, 여성봉을 향해 꾸준히 오르는 도중 물이 생각보다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삼각김밥을 먹기보다는 음료수와 에너지젤을 즐기며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편안한 복장으로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봉 이후의 포대능선 구간은 암릉을 오르내리는 부분이 많아 등산화가 필수였습니다. 여성봉까지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구간이었고, 정상에서는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름의 푸른 하늘과 주변 산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여성봉에서 출발해 오봉으로 향하면 본격적인 능선 구간이 시작됩니다. 이 구간은 다양한 경치를 즐기며 오르내리는 재미가 가득했습니다. 오봉의 신비로운 모습이 점점 가까워지며 놀이공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봉은 바위 위에 바위가 쌓여 있는 독특한 형태로, 그 모습은 정말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봉에서는 자운봉과 신선대로 향하면서 암릉 능선 구간을 오르내리며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자운봉은 도봉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지만 등반은 불가능하며, 대신 신선대가 도봉산의 주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선대로 향하는 길에는 산행객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예상되었지만, 운이 좋게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신선대를 지나면 Y 계곡 입구가 나타나며, 주말에는 일방통행이라 우회로를 이용해 포대능선 구간으로 진입합니다. 우회로는 급경사로 내려가는 구간이지만 Y 계곡에 비하면 완만한 편이었습니다. 난간도 잘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포대능선 구간은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으며, 산불감시초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초소 주변에는 다른 산행객들도 휴식을 취하고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힘을 내다녀서 좋았습니다. 이어서 3거리에서 직진하면 사패산 정상까지 갈 수 있었지만, 시간 관계상 송추계곡을 따라 하산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도봉산 환 종주는 여름에도 무리하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도봉산 등산로는 어렵지만 매 순간이 즐거웠고, 자연을 만끽하며 여름 휴가의 완벽한 종결을 이루었습니다.

다음에는 송추계곡에서 시작해서 여성봉, 오봉, 신선대, 포대능선을 거쳐 다시 송추계곡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주차장 비용도 저렴하여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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