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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총균쇠 줄거리 및 요약 (BY 제레드 다이아몬드)

by 아키텍트류 201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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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소개

이 책의 핵심은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에게 한 파푸아뉴기니인이 했던 질문 "당신네 백인들은 왜 그렇게 많은 것을 발명,개발해서 뉴기니로 가져올 수 있었고, 우리 흑인들은 왜 그런 것을 만들 수 없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즉 "총,균,쇠"는 문명간 불평등에 대한 내용을 방대한 역사와 문명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탁월한 저서로 2005년에 출간되었고, 저자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페이지수는 751페이지 입니다.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총,균,쇠"는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1997년 발표한 작품입니다. 아마 수많은 가정의 책꽃이에 자리 잡고 있는 장식품이겠죠? 

이 책은 인류가 시작하고 함께 발생해서 살아왔는데, "왜? 어떤 지역 사람들은 찢어지게 가난하고, 또 어떤 지역 사람들은 음식을 버려가며 다이어트를 해야 할 만큼 넉넉하게 살게 된 걸까? 라는 의문 책에서 표현한 대로 말하자면 왜 구대륙에서만 문명이 먼저 발달하고 신대륙을 비롯한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정 이상으로 문명이 발달하지 못 했는가?" 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그런것도 같습니다. 같이 시작했는데 누군 잘 살고 누군 못 살고, 그럼 뭔가 이유가 있을 것 이라는 것이죠. 바로 그 이유를 "문화인류학적, 지리학적"인 접근을 통해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설명합니다.

그리하여 이 책은 "퓰리처상, 영국 과학출판상" 등을 수상했고 수많은 강의의 주제가 되기도 하며 많은 이들의 연구에 참고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옹호받는것 만큼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저자의 주장에 대해 "좁은 시야에서 이루어졌다". "백인의 우월함만을 강조하는 것 아니냐" 등의 비판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내용이 궁금해 집니다. "무슨 이야기를 했기에 이런 비판이 있는 것인지?"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떤 주장을 담았는지 소개하고, 비판 또는 옹호하는 것은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난후에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2. 저자소개

우선 저자를 소개하면 "재레드 메이슨 다이아몬드", 1937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의사였는데 아버지를 따라 의사가 되려고 의대에 들어갔지만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일인 새 관찰을 버리지 못하고 대학교 4학년때 전공을 생태학으로 바꾸고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습니다.

생태학을 공부하다가 또 눈을 돌려서 언어학에도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특히 한글에 대한 예찬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총,균,쇠" 서문에도 한글에 대해 "한국인의 천재성에 대한 위대한 기념비" 라고 말했습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2013년에 "문명 대 탐구 3부작" 이라 불리는 "총,균,쇠",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를 완결했고 지금은 UCLA 의과대학 생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고 주로 오스트리아 뉴기니에서 조류생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3. 줄거리

이 책의 저자는 1972년 오스트리아 뉴기니에서 새의 진화에 관해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얄리"라는 흑인 정치가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 "얄리"는 지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저자가 연구 중인 "새의 진화"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수백만 년에 걸친 새의 진화를 설명해줬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얄리"는 질문합니다. "우리 흑인들은 어떻게 해서 뉴기니에 오게 된 건가요? 그리고 유럽에 살던 백인들은 어떻게 뉴기니까지 왔고, 식민지로 만들게 된 거죠?"

저자는 이 질문에 "뉴기니는 유럽의 백인들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매우 낙후된 삶을 살고 있었다"라고 대답합니다. 백인들이 의복이나 금속,약품 등을 가지고 들어와 이른바 "문명"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을하자 "얄리"는 다시 묻습니다. "백인들은 어떻게 그런 물건을 만들 수 있었나요?"

그러자 저자는 열심히 설명하고 또 합니다.  그 내용은 이 책의 분량에 해당하는 751페이지에 해당합니다. 

4. 핵심요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기전에 책 전체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모든 것은 환경에 의해 결정 된다." 그리고 그것은 랜덤이다. "구대륙은 지리적으로 농경을 하기에 수월했고, 다른 곳은 구대륙에 배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농경을 시작하면서 가축을 키우게 되었고 가축의 힘을 빌려 더욱 많은 양의 농작물이 생산되었습니다. 결국 남는 생산물이 생겨나자 지배층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리하여 국가가 형성되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국가가 형성되면서 정복 활동을 벌이게 되었고 전쟁이 일어납니다. 여기까지는 "총,균,쇠" 중에 "총과 쇠" 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이제 구대륙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 중에는 1492년 오늘의 스페인 항구를 출발했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도 있었습니다. 아직 발전을 이룩하지 못한 신대륙 사람들은 구대륙 사람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오랜 기간 가축을 키우며 살아온 구대륙 사람들은 이미 다양하고 색다른 질병에 면역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들을 처음 만난 신대륙사람들은 면역력이 없었습니다.

결국 병이 돌기 시작합니다. 막상 신,구대륙 인간 전쟁을 하려고 보니 신대륙 사람들은 모두 병이 들어서 스스로 자멸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발전된 문명과 면역력으로 신대륙을 정복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균" 그래서 "총,균,쇠"가 완성됩니다.

5. 농경의 시작

기원전 11,000년을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그 당시는 구석기 시대였습니다. 어느 대륙이건 어느 지역에 살건 다들 비슷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일부의 무리가 농사를 짓기 시작합니다. 농작물이 자라기에 좋은 지역에 살고 있었던겁니다. 결국 농경사회가 시작되고, 도시가 탄생하고, 산업화 사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자는 "어떤 특정한 문명을 만든다는 것은 인간의 창의력이나 지능의 문제가 아닌 필요와 기회 때문이다" 라는 말을 합니다.

특정한 조건은 가능성을 만들었고, 그 "가능성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이 문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필요와 기회를 좀 더 살펴보면 수렵이나 채집을 하며 이동 생활을 하던 무리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농사를 지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쉽게 부패되지 않는 작물이 필요하죠. 작물을 발견했다면 농사에 도움을 줄 만한 온순하고, 튼튼한 동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동물들이 살 수 있는 조건 또한 필요합니다. 그렇게되면 크게 확장이 가능할 것이고 "토양과 기후는 바로 이런 필요들에 어울리는 기회였습니다".

이제 이 기회를 통해서 정착한 인류는 풍족한 먹을거리를 바탕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들에겐 다양한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기술 발전과 인구 증가는 지배의 필요로 이어졌고 "그 필요에 따라 국가가 탄생합니다". 이와 같이 필요와 기회로 인해 구대륙, 다시 말해 유럽과 아시아는 문명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남아메리카에는 그런 동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더불어 호주와 북아메리카에는 아예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신대륙이라 칭하고 있는 아메리카,호주 사람들은 없으면 없는대로 자기들만의 생활방식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쉽게 문명을 이동하고 확장할 조건이 되지 못 했습니다. "지도를 놓고 보면 유럽과 아시아 지역은 가로로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메리카 대륙은 세로로 되어 있고, 유라시아 지역은 가로로 넓기 때문에" 이동을 해도 기후가 비슷합니다. 반대로 아메리카 대륙은 위도에 따라 기후의 변화가 심해서 인간과 친근하게 지내는 가축으로부터 우유,치즈,가죽,고기 등을 공급받고 더불어 이들을 이용해서 짐을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은 "유라시아 인들에게 무역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6. 바이러스 무역

그렇게 문명과 문화는 확장되고 융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무역이 가능하다는 것은 전쟁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을 하면서 더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가축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고 사는 유라시아인들은 그것들의 고기를 먹고 우유를 마시기도 하며 가죽을 입으면서 "가축들의 바이러스가 전이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질병으로 홍역,감기,천연두를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무역을 하면서 물품만을 주고 받은게 아닙니다. 다른 지역에 가서 잠자고 악수도 하고 밥먹을 때 숟가락도 쓰고 기침도 하고 그러면서 전염병도 주고받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천천히 질병에 노출되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 면역력이 생기게됩니다. 하지만 그들로부터 처음으로 질병이란 것을 전해 받은 아메리카는 결국 적응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점령당하고 말았습니다.

7. 맺음말

"총,균,쇠"라는 작품이 주목받은 이유는 그동안 백인의 우월함을 강조하던 주장을 환경의 차이로 돌렸다는 점이었다고 봅니다. 우월과 열등은 모두 허상이라는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책에 담겨 있는 역사 속에서의 정복과 지배, 그리고 산업화와 문명화 등을 바라보면서 조금은 혼란스러움을 경험할 수있습니다. 신대륙의 원주민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그곳을 구대륙 사람들이 정복하고 식민지로 만들고 이런 역사에 대한 설명을 읽어 보면 유럽과 아시아의 문명 발달에 대한 설명에서 종교와 사상으로 인한 발전에도 좀 더 연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총,균,쇠"라는 작품은 문명화 과정을 지리학적으로 동물학과 생물학 그리고 인류학적으로 풀어나가면서 인간 역사의 넓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 작품이 독자에게 더 많은 통찰을 가능하게 해주었다는 점은 좋은 점이지만 이 작품이 상당히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은 읽어보시면 동의 할것입니다. 지식도 많이 담겨있고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해볼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비판을 받는 이유는 모든 것이 환경에 의해 결정 된다."  라고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인류문명 발전의 한 요소로서의 연구로 조금 다양한 시각을 취했다면 다른 연구들과 어울리며 좀 비난이 덜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인간의 역사를 어떤 독립된 하나의 학문만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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